전재수 관훈토론회…50조 투자·북항 구상·논란 입장 전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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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관훈토론회…50조 투자·북항 구상·논란 입장 전면 제시

해양수도 부산 전략 구체화
동남투자공사 50조 추진
주요 현안·의혹 입장 밝혀

  • 승인 2026-05-27 02:0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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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관훈클럽·부산일보 주최 부산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관훈클럽 유튜브 생중계 화면 캡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관훈토론회에서 부산의 성장 전략과 지역 현안, 각종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면적으로 제시했다."

전 후보는 26일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 문제를 진단하며 부산 성장 전략과 민생 회복 방안을 설명했다. 또 북항 개발과 산업 구조 전환,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 "부산 위기 넘어 성장축 바꾸겠다"

전 후보는 부산의 인구 감소 문제를 먼저 언급하며 도시의 구조적 위기를 진단했다.

그는 2021년 337만 명 수준이던 부산 인구가 현재 324만 명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루 평균 36명가량이 부산을 떠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 구조를 두고 "서울 수도권은 미어터져 죽고 지방은 말라 비틀어져 죽는 구조"라고 표현하며 국가 성장 체계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이 단순한 항만도시를 넘어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북항재개발현장 전경.부산항만공사 제공
북항재개발현장 전경.(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 "해운·금융·AI 연결"…해양수도 구상 제시

전 후보는 해양수도를 단순한 항만 중심 도시 개념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해운과 항만뿐 아니라 금융과 법률, 인공지능, 콘텐츠, 제조업을 함께 연결해 산업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또 중앙정부 기능과 기업, 금융기관이 함께 모이는 구조를 통해 부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5개월 만에 마무리했던 경험과 회사전문법원 설치 추진 사례도 공약 실현 기반으로 언급했다.

◆ "50조 투자공사 설립"…기업 집적화 추진

전 후보는 부·울·경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조원 규모 동남투자공사 설립 계획을 제시했다.

기존 해양진흥공사가 조선과 해운 중심 기능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제조업과 첨단 인공지능 산업까지 투자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법안 추진을 통해 장기적인 지역 투자 기반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HMM 등 해운기업 이전 사례를 언급하며 해운과 금융, 법률 기능이 함께 모이는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항만에 접안 중이지)
글로벌 항만에 접안 중인 HMM 컨테이너선 전경.(사진=HMM 홈페이지)
◆ "북항 돔구장·민생 대책 함께 추진"

전 후보는 북항 재개발과 관련해 개폐식 돔구장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높은 부지 비용과 규제 문제로 개발이 쉽지 않았던 북항 부지에 항만공사가 참여하는 방식 등을 활용해 약 1조3000억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직야구장 일대를 연중 활용 가능한 생활 스포츠 공간으로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민생 대책과 관련해서는 시장 취임 이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비상조치를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에 대해서는 부산 현실에 맞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법과 일부 충돌 가능성도 언급했다.

◆ 스타벅스 논란·의혹 해명 직접 언급

전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 마케팅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동체를 극단적인 갈등으로 몰아가는 방식의 상업 마케팅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공동체 이익을 훼손하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배우자 주소지 논란과 관련해서도 자녀 교육과 생활 여건, 전세대출 유지 등 현실적인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전 후보는 부산에서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른 경험을 언급하며 "시장으로서 실적과 성과를 만들고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말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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