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생체육 새 역사…전국소년체전 메달 139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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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생체육 새 역사…전국소년체전 메달 139개 쾌거

금메달 50개 역대 최다 기록
전국 금메달 기준 종합 3위
체조 4관왕·배구 남녀 동반 우승

  • 승인 2026-05-27 12:1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05027 부습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초등부 배구에서 우승한 금명초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교육청 제공)
"부산 학생선수들이 전국소년체전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을 기록하며 부산 학생체육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부산 선수단이 금메달 50개를 포함해 총 13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부산이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이후 가장 많은 금메달 기록으로, 금메달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당초 기대치를 넘어선 결과를 거두며 부산 학생체육의 경쟁력과 선수 육성 기반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 체조 4관왕·역도 3관왕…다관왕 활약 이어져

이번 대회에서는 다관왕 선수들의 활약이 부산 선수단 상승세를 이끌었다.

체조 남자초등부 조예성(여고초6)은 개인종합과 마루, 철봉, 링 종목을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다. 뛰어난 경기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역도에서는 왕서영과 김민승(부산체중3)이 각각 3관왕에 이름을 올리며 강한 경쟁력을 보였다.

또 근대5종 경로겸(부산체중3), 에어로빅 힙합 최서진(신곡중1), 롤러 서지은(하단초5)·이동윤(사남초6)·최예윤(인지초6), 사이클 이난아(부산체중3), 수영 박채운(모전초6) 등도 2관왕에 오르며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 배구 남녀 동반 우승…다양한 종목 고른 성과

종목별 성과도 고르게 이어졌다.

펜싱과 수영은 각각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효자 종목 역할을 했고, 역도는 금메달 7개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금메달을 수확한 종목으로 기록됐다.

특히 배구에서는 금명초와 수정초가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종목에서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도 이번 대회의 특징으로 꼽힌다.

◆ 부산체중 36개 메달…학생체육 기반 확인

부산 선수단 역대 최대 성과 뒤에는 체육특성화학교인 부산체육중학교의 역할도 있었다.

부산체육중학교는 조정과 근대5종, 레슬링, 사이클, 역도, 양궁, 육상 등 여러 종목에서 총 36개 메달(금 16·은 10·동 10)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개교 이후 가장 좋은 성과다.

부산교육청은 종목별 특성을 반영한 훈련 환경 구축과 합동훈련 운영 등이 선수단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국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생선수 성장 중심의 스포츠 교육 정책과 학교운동부, 전문스포츠클럽 간 협력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선수 육성과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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