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입시업계 “N수생·사탐런·반수생까지… 2027 수능 셈법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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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입시업계 “N수생·사탐런·반수생까지… 2027 수능 셈법 복잡”

이투스 “통합수능 마지막 해” 사탐런 구조화 조짐
진학사 “상위권 졸업생 강세” 재학생 낙관 경계
종로학원 “반수생 변수까지” 수능 예측 어려워줘

  • 승인 2026-05-27 18:04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현행 통합수능 마지막 해의 영향으로 N수생 비율이 19.8%까지 상승하고, 상위권 졸업생의 사탐 선택이 급증하는 '사탐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입시업계는 기말고사 이후 반수생의 대거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수능 난도 조절과 점수 예측이 예년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은 졸업생 강세와 응시 집단의 급격한 변화를 고려하여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냉철하게 점검하고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2027학년도 수능을 위한 첫 전국 단위 시험인 6월 모의평가에서 'N수생 증가'와 '사탐런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다. 입시업계는 현행 통합수능 체제 마지막 해와 반수생 유입 가능성까지 맞물리며 올해 수능 변수가 예년보다 훨씬 커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7학년도 6월 모평 지원자는 48만 834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5229명 줄었다. 다만 졸업생 등 수험생은 9만 6931명으로 7044명 늘어 비율이 19.8%까지 높아졌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탐 지원자가 41만 7935명으로 늘고 과탐 지원자는 20만 6788명으로 줄면서 사탐 쏠림이 심화됐다.

입시업계는 이번 6월 모평을 단순한 예행연습이 아닌 올해 수능 판도를 보여주는 첫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현행 통합수능 체제 마지막 해라는 점이 N수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상위권 N수생까지 사탐 선택 비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거에는 졸업생 집단에서 과탐 선택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는 사탐 선택 인원이 과탐의 1.87배 수준까지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역의사제에 따른 의대 선발 인원 소폭 증가보다 선택형 수능 마지막 해라는 것이 졸업생 증가에 더 큰 영향을 며쳤을 것으로 본다"며 "졸업생 집단에서도 사탐 이 과탐 선택보다 많아지는 흐름이 더 심화됐다"고 했다.

진학사는 실제 수능 성적 데이터를 토대로 상위권에서 졸업생 강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진학닷컴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 이용자 분석 결과 2026학년도 수능 국·수·탐 평균 1등급대 수험생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65.7%에 달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처음으로 함께 경쟁하며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확인하는 시험"이라며 "재학생들은 교육청 학력평가 결과만으로 자신의 위치를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종로학원은 여름 이후 반수생 유입 가능성까지 변수로 꼽았다. 지난해 6월 모평 졸업생 접수는 8만 9887명이 했지만 수능 졸업생 접수는 18만 2277명까지 증가했다. 차이가 나는 9만 2390명을 사실상 반수생 규모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해도 대학가 1학기 기말고사 이후 본격적인 반수생 유입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재수생 증가에 반수생 유입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수능 적정 난도를 맞추기 가장 어려운 해가 될 수 있다"며 "탐구과목 응시 집단 자체가 급변함에 점수 예측 역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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