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전재수 향한 검증 공세 확대…막판 신뢰 검증전

  • 전국
  • 부산/영남

박형준, 전재수 향한 검증 공세 확대…막판 신뢰 검증전

해수부 경력·성과 검증 공세
통일교 의혹·거짓말 탐지기 논란
북극항로 현실성 공방 확대
돔구장 공약 검증전 확산

  • 승인 2026-05-27 16:0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60527_081543478_02
"부산시장 선거 막판 승부가 정책 경쟁을 넘어 후보 신뢰와 검증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부산시장 후보자 법정토론회 이후 박형준 후보 측이 전재수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토론 이후 경력과 의혹, 정책 현실성 문제가 다시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 해수부 경력·통일교 의혹 두고 정면 공방

박형준 후보 측은 전재수 후보가 해양수산부 장관 경력을 핵심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후보가 해수부와 HMM,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 이른바 '4종 세트'를 주요 성과로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장관 재임 기간은 약 4개월 반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또 해양수도특별법 역시 특정 정치인의 단독 성과가 아니라 여러 법안의 통합 심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구포 개시장 폐쇄도 당시 시장과 북구청장, 지역 정치권 협력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도 다시 논쟁 중심에 섰다.

박형준 후보 측은 관련 사건이 무죄 판단이 아니라 공소시효 만료에 따른 공소권 없음 처분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토론 과정에서 박 후보가 금품 수수 여부를 직접 질문했지만 전 후보가 수사기관 진술 내용을 언급했다고 주장하며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이한 후보가 제안한 거짓말 탐지기 수용 여부도 논쟁에 불을 붙였다.

박형준 후보 측은 거짓말 탐지기가 법적 효력과 별개로 시민 앞에서 의혹을 해소할 기회였지만 끝내 수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북극항로·북항 돔구장 놓고 현실성 충돌

정책 분야에서는 북극항로 발언과 북항 돔구장 공약이 충돌 지점이 됐다.

박형준 후보 측은 전재수 후보가 닝보항 사례를 언급하며 북극항로 상업화 가능성을 설명한 부분에 문제를 제기했다.

박 후보 측은 북극항로 첫 항차가 2025년 9월 단 한 차례 시범 운항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운항 선사 역시 연중 상업 운항 시점을 2030년 이후로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북항 돔구장 공약도 사업성과 재정 문제가 쟁점이 됐다.

박형준 후보 측은 부산항만공사 부채비율이 약 100%(약 4조 원) 수준이라는 점도 거론했다. 이어 사직야구장 수익 구조 등을 고려하면 투자비 회수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국비 299억 원과 시비 1808억 원, 롯데 817억 원 등이 투입되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계획 변경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실적 대 미래 비전" 막판 경쟁 격화

박형준 후보 측은 민선 8기 청년 고용률과 조선 3사 연구개발 투자 유치, 르노코리아 존치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또 BuTX 사업 추진과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등도 부산 변화의 근거라고 강조했다.

반면 전재수 후보는 미래 성장 전략과 산업 구조 전환 필요성을 내세우며 부산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선거 막판 부산시장 경쟁은 정책을 넘어 후보의 말과 기록, 신뢰를 둘러싼 검증전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2. 공주 페스티벌 화려한 피날레.. 공주 야간관광 새로운 장 열었다
  3.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4.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5.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1.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2. 한기대 생활관, 2026학년도 '관생의 밤' 성료
  3. 천안시, 청년층 '에이즈 예방·인식 캠페인' 나서
  4. 상명대, AI가 여는 콘텐츠의 미래…'충남 뉴콘텐츠 아카데미 특강' 성료
  5.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헤드라인 뉴스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이너스통장 만기를 연장한 금융소비자들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오른 금리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901~950점 차주에게 적용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66~5.37%를 기록했다. 신용점수 951~1000점의 최고 신용등급 차주에게 적용하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연 4.51~5.28%로 5%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체 신용등급에서 평균 금리는 KB국민은행이 연 4.59%, 농협은행 4.93%를 제외하면 대부..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됐다. 일반대와 함께 전문대도 수시 1차 원서접수에 들어가 9월 30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전문대는 전공교육과 현장실습을 연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간호·보건과 반도체·인공지능(AI), 국방, 조리·제과제빵, 뷰티·반려동물, 문화콘텐츠 등 학과에 따라 교육과정과 자격 취득, 졸업 후 진로도 뚜렷하게 나뉜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는 대전지역 전문대의 특성화 분야와 현장 중심 교육, 취업 경쟁력을 차례로..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5% 내려 평균 19만 663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에서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4인 가족 차례상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이다. 결과를 보면, 평균 차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5% 낮았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류별로는 축산물이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반면 과일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