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측 "왜곡된 과거로 부산 팔지 말라"…민주당 공세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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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측 "왜곡된 과거로 부산 팔지 말라"…민주당 공세 정면 반박

가덕신공항·해수부 논란 반박
부산 미래 비전 경쟁 강조

  • 승인 2026-05-30 15:1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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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사진=박형준 후보 캠프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왜곡된 과거로 부산을 팔지 말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박형준 후보 선대위는 30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과 해양수산부 문제를 거론하며 이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비판한 데 대해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 "가덕신공항 지연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선대위는 당시 신공항 논란의 본질은 가덕도와 밀양 신공항 간 지역 갈등이었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이 밀양 신공항을 강하게 주장하던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가 특정 지역의 꿈을 막은 것이 아니라 지역 간 갈등을 조정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어 "가덕도를 지연시킨 것은 민주당 정부"라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문재인 정부가 동남권 관문공항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뒤 2019년 사업 재검토를 추진하고 총리실로 이관했으며, 2020년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 계획에 대해 근본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사실상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하기 전에 민주당 정부가 부산의 미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했는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수부 통합은 국가 전략 차원의 결정"

선대위는 해양수산부 폐지 비판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당시 국토해양부 체제는 단순한 부처 축소가 아니라 국토·교통·물류·해운·항만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관리하기 위한 국가 전략 차원의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트라이포트 구축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구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해양수산부가 통합된 기간에도 부산항 신항 개발은 계속 추진됐고 어가소득과 어선 생산성 역시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당시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이었다"며 "해수부 통합을 부산 해양산업 위축의 원인으로 보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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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박형준 후보 캠프 제공)
◆ "부산 발전의 씨앗은 이미 뿌려졌다"

선대위는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사업들이 현재 부산 발전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낙동강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 삼락·화명·맥도생태공원은 현재 부산 시민들의 대표적인 녹지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삼락생태공원은 국가정원 지정 추진이 이뤄질 정도로 활용 가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에코델타시티 역시 2008년 강서지역 그린벨트 해제와 친수구역 활용 특별법 제정에서 출발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육성과 부산항 개발 정책 역시 현재 부산 산업 기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 "과거 공방보다 미래 경쟁 필요"

선대위는 "지금 부산은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해양수산부 이전, 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미래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시작된 사업들을 제대로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과거 정부의 결정을 문제 삼고 있지만 부산시장 성비위로 인한 중도 사퇴로 부산 시정을 멈춰 세운 책임에 대해서도 돌아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에 매몰된 정치는 미래를 말할 수 없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과거 책임 공방이 아니라 부산 발전을 위한 비전과 성과 경쟁"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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