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 참여형 홈스테이 추진…공정숙박 확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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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 참여형 홈스테이 추진…공정숙박 확산 나선다

시민 참여형 공유숙박 모델 첫 도입
공연 기간 숙박요금 안정화 기대
보증금 환급으로 지역상권 소비 유도

  • 승인 2026-06-01 11:0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시민 홈스테이(가칭모집
부산시민 홈스테이 참여 가정 모집 안내문.(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요금 안정화와 공정숙박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공유숙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6월 12~13일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 기간에 맞춰 '부산시민 홈스테이(가칭 부산 갈매기 둥지 스테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형 행사 때마다 반복돼 온 숙박요금 급등 문제를 완화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정숙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범어사를 시작으로 공정숙박 챌린지를 추진해 왔으며, 종교계와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숙박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공공·민간이 제공하는 숙박 수용 규모는 1400여 명 수준이다.

부산시는 숙박 공급 확대 효과로 공연 기간 숙박요금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시민이 참여하는 공유숙박 모델 도입

부산시민 홈스테이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상생형 숙박 모델이다.

기존 공정숙박 정책이 공공기관과 종교계 중심으로 추진됐다면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를 통해 부산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제관광도시 이미지를 알리고 합리적인 숙박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 위홈과 협력해 운영

사업은 부산시민단체협의회의 참여와 공유숙박 플랫폼 위홈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정부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내국인 숙박 관련 제약을 해소했으며, 시민 주거 공간을 국제행사 숙박 인프라로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이용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와 관광포털 비짓코리아를 통해 가능하며, 위홈의 매칭 시스템을 통해 최종 숙소가 배정된다.

운영 기간은 공연이 열리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이며, 숙박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 보증금 전액 관광상품권 환급

부산시민 홈스테이는 무상 숙박 형태로 운영된다.

다만 허수 예약과 노쇼(No-Show)를 방지하기 위해 예약 시 5만 원의 이행보증금을 예치하도록 했다.

예치금은 체크인 시 5만 원권 부산관광상품카드로 전액 환급된다.

환급된 상품권은 부산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관광객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 범위 내에서 대인·대물 배상책임 보증보험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 참여와 행정 지원, 공유숙박 플랫폼 기술이 결합된 상생형 모델"이라며 "공정한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높이고 향후 국제행사 숙박 문제 해결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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