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공연 관련, '예약 취소 후 바가지 요금' 숙박업소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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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공연 관련, '예약 취소 후 바가지 요금' 숙박업소 수사 착수

  • 승인 2026-06-02 16:10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 전경.(사진=중도일보 DB)
부산경찰청(청장 김성희)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BTS 월드투어 부산공연을 앞두고 예약 취소 후 높은 가격에 재판매한 의혹이 있는 부산 시내 숙박업소에 대해 사기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 수사 착수 배경

최근 한 언론에 따르면, '호텔·모텔 측은 BTS 공연 발표 직후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가격을 올려 재판매하는 등 '오버부킹'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팬들은 SNS를 통해 "공연 일정 뜨자마자 몇 달 전에 10만 원에 예약해 둔 방이 중복 예약됐다면서 멋대로 취소시키더니, 몇 시간 뒤에 150만 원으로 올려서 다시 매물로 올리더라" 등의 글을 올리며 분노했다.'고 보도하는 등 공연을 앞두고 일부 부산지역 숙박업소들의 과도한 숙박요금 인상 및 기존 예약자들에 대한 예약 취소 사례가 다수 보도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러한 행태가 단순한 소비자 불편을 넘어 부산의 관광 이미지와 대한민국의 국제 관광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으며, 면밀한 법리검토를 거쳐 사기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판단,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따르면, 전체 신고('26. 1. ~ 5.)의 약 80%가 외국인 피해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의 경우 언어장벽과 단기 체류 특성, 국내법 이해부족 등으로 신고되지 않은 피해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 향후 계획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철저히 수사를 진행해 범죄혐의가 입증될 경우 엄정 조치할 것이며, 유사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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