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1만TEU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개발

  • 전국
  • 부산/영남

HJ중공업, 1만TEU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개발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으로

  • 승인 2026-06-05 17:30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사진)인증서명식
왼쪽부터 한국선급 조병삼 기술승인실장(전무),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사진=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한국선급(KR)으로부터 10,000TEU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설계 개념 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양 기관은 4일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Posidonia)에 참가한 가운데,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와 한국선급 조병삼 전무가 이날 오전 행사장에서 만나 인증 서명식을 가졌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쉬핑, 독일 함부르크 SMM과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전시회로 꼽힌다.

선박용 바이오연료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에 식물·동물성 기름 등 바이오연료를 일정 비율로 혼합한 탄소 저감 연료를 말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새로운 환경규제인 해상연료규제(FuelEU Maritime), 유럽연합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U ETS) 등 글로벌 환경규제가 확대되면서 해운업계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항만에서 사용량이 증가하며 친환경 대체 연료로 떠오르고 있다.

포시도니아에 참석한 선주들 사이에서도 바이오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선업계에서도 조선소 차원의 선제적 기술 확보와 시장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HJ중공업은 지난해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선급과 협력하기로 하고 자사가 건조 중인 10,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바이오연료 추진 시스템을 적용해 연구 활동을 펼쳐 왔으며 지난달 기술개발을 마무리 짓고 이날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 인증은 양 기관이 관련 규정과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기술적 타당성과 안전성을 공식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HJ중공업은 바이오연료 추진 10,000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의 고부가가치 친환경 기술을 확보해 향후 추가 수주를, 한국선급은 국내에서 건조되는 선박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는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기술개발을 통해 친환경선 시장에서 영업·수주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탈탄소 선박 건조가 필수적인 만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선주 신뢰를 쌓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혁신 선도지역에 대전과 충남.충북 희비 엇갈려
  2. 홍성군민 700명 '송전탑 백지화 촉구' 총궐기대회… "주민 없는 입지선정위는 요식행위"
  3. 미분양 부담 커진 대전… 주택 인허가 감소에 공급 전망도 불투명
  4. 충남대 통합 재추진 속도전,,, 통합안 수정 여부 쟁점
  5. 대전 학교 행정실 공무원 방학 중 재택근무 검토…근무환경 개선 합의
  1.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2.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3.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4. [2026 기초기본캠페인] 동방여중,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실천
  5. 해외 클럽 몸싸움에 ‘보복 대행’ 의뢰…엉뚱한 집에 세 차례 래커칠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 동구 정동 쪽방촌 개발사업의 준공 시점이 2033년으로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쪽방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낙후된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정비하는 사업인데, 토지·건물 소유주와의 보상 문제가 수년째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총사업비와 예상 적자 규모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 되면서, 경영투자심사를 앞두고 사업 추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복합2-1구역 개발 역시 원점으로 회귀한 점을 감안하면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전반의 사업성 확보와 제도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이 4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출은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서 돈을 빌리지 않기 위해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은 2026년 9월 말 기준 44.3%를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3140억 원, 연체잔액은 1391억 원이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잔액 중 원리금을 1개월 이상 연체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충남도가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1차 이전에서 제외된 충남의 특수성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실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비해 준비 중인 핵심 전략은 산업 구조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반영한 4대 기능군 중심의 '맞춤형 이전'이다. 충남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기후에너지환경이다. 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집적지이자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