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육감 선출… 화합·통합 첫 과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새 교육감 선출… 화합·통합 첫 과제

선거 과정서 교육계 내부 지지세 엇갈려
"소통·협력 통해 현안 해결해야"

  • 승인 2026-06-07 16:12
  • 신문게재 2026-06-08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오석진 대전교육감 당선인은 치열한 접전 끝에 선출된 만큼 교육계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특정 진영에 치우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여 학교 안전 강화와 미래 교육 체제 구축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향후 4년의 성패는 정책 추진력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통합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것이 교육계 안팎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2026042401001812100075551
사진=대전교육청
오석진 대전교육감 당선인이 초접전 끝에 대전교육 수장으로 선출되면서 화합과 통합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교육계 내부의 의견이 엇갈리고 지지층이 분산된 만큼,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보수와 진보 진영이 맞붙은 데다 다자 구도로 치러지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후보들은 교육정책과 교육 철학을 놓고 공방을 벌였고, 교육계 인사들도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개표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교육계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과 시각이 표출됐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통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주요 교육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오석진 당선인이 선거 과정의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의 목소리를 고르게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특정 진영 중심의 정책 추진보다는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포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는 "모든 교육정책은 교육 현장의 최전선에서 이를 실천하는 교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될 때 비로소 실효성을 가질 수 있다"며 "정기적인 노사협의회 운영과 노동조합과의 적극적인 소통·협의를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이 직면한 과제도 적지 않다. 학교 안전 강화와 교권 보호,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 미래교육 체제 구축, 교육격차 해소, 학령인구 감소 대응 등은 어느 한 진영만의 문제가 아닌 교육계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로 꼽힌다. 교육 현장의 공감대와 협력 없이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과제들인 만큼 통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교육계 한 인사는 "이번 선거는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다고 보기 어려운 결과"라며 "그만큼 새 교육감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기대와 우려까지 함께 품어야 한다. 앞으로 4년의 성패는 정책 추진력뿐 아니라 교육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통합 능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2.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3. 대전 위장전입해 아파트청약… 부정청약 분양권 몰수
  4. 유성선병원, 천성교회 성금 1천만원 취약계층 진료에 사용
  5.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1. "연구관리 전문기관 통폐합 졸속 추진 중단" 촉구
  2. 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한부모·조손가족 등 무료검진 지원
  3. 입영 앞둔 청년, 병역검사로 백혈병 발견… 숨은 질환 찾아
  4.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5.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헤드라인 뉴스


통합 국군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창설… 당정 공식 결정

통합 국군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창설… 당정 공식 결정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가 대전 자운대에 들어선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전날까지 유력하게 검토되던 자운대 설립안이 당정 협의를 거쳐 공식화된 것이다. 새로 출범하는 국군사관학교는 육·해·공군 사관생도를 통합 선발해 4년간 교육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생도들의 잠재력을 살릴 수 있는 자율적인 학사 운영을 도입하고, 각 군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군별 훈련과 전공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한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올린 2.75%로 인상
한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올린 2.75%로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2.75%로 인상했다. 3년 6개월 만에 이뤄진 기준금리 인상이다. 이번 인상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2%를 넘어서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불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방원기 기자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연간 100만 명이 찾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교육·놀이·공연을 아우르는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이 이달 착공한다. 시민이 과학 융합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으로 유사한 성격의 대전컨벤션센터(DC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마중물프라자와 차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주목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비와 시비 590억 원을 들여 주차장 부지에 '복합과학체험랜드(가칭)'를 조성하는 공사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첨단 과학기술을 국민이 쉽고 흥미롭게 경험하는 체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지난해 102만 명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