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기초기본 캠페인] 학교 배움의 길 '교육과정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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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기초기본 캠페인] 학교 배움의 길 '교육과정에서 시작'

[마음은 활짝, 실력은 탄탄, 가치는 함께] 대전교육청-중도일보 공동

  • 승인 2026-06-09 17:24
  • 신문게재 2026-06-10 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언론 캠페인 사진 3-초등교육과정지원단 발대식
초등교육과정 지원단 발대식 모습.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 학생들은 새로운 교실과 교과서를 만나고 교사들은 새로운 수업을 시작한다. 학생들이 경험하는 한 해의 배움은 3월에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학교 교육과정은 전년도부터 이어지는 준비와 협의, 설계와 점검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학교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고, 어떤 경험을 하며, 어떠한 성장을 이루어 갈 것인지를 담아내는 학교 교육의 청사진이다. 학생의 특성과 지역의 여건, 학교의 교육적 비전 등 학교 특색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언론 캠페인 사진 2-초등학교장+교육과정+역량강화+연수+운영
초등학교장 교육과정 역량강화 연수 모습.
▲교육과정지원단 교육과정 리더십 강화 = 대전교육청은 학교에서 제출한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바탕으로 편성·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교육과정지원단과 함께 학교별 운영 현황을 검토하고, 교육과정 편성의 적절성과 학교자율시간 운영 현황, 학년군별 시수 운영 등을 분석하여 학교가 보다 안정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의 중심에는 초등교육과정지원단이 있다. 초등교육과정지원단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교원들로 구성되어 정책 연구, 자료 개발, 현장 컨설팅, 교원 연수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원단은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실태를 분석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한편,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위한 지원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또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 개발과 장학자료 개발에도 참여하며 학교 현장과 교육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교사의 교육과정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구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초등 교육과정 연구회를 운영하며 교사들이 교육과정과 수업을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연구회에서는 교육과정 관련 정책 연구외 학교자율시간 운영, 교사 교육과정 등 학교 현장의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일반화 자료로 개발되어 학교 현장에 보급된다. 교사들이 현장에서 고민한 결과를 다시 학교 현장으로 환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리더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가 운영되었다. 관내 초등학교장 1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6학년도 초등학교장 교육과정 역량강화 연수에서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현황과 학교자율시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학생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학교 교육과정 설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과 책무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학교장의 교육 리더십이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중요한 요소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신종호 교수가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학교: 초등교육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한 학교장들은 인공지능 시대 학교가 지켜야 할 교육의 본질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그리고 학교장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미래형 학교 교육과정의 방향을 모색했다.

언론 캠페인 사진 1- 찾아가는 교육과정 연수
찾아가는 교육과정 연수 모습.
▲학교 현장형 맞춤형 지원 = 학교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5월부터 운영 중인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과정 연수'는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을 안내하고, 사전 의견 수렴을 통해 학교가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 컨설팅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 단계에 접어들면서 학교 현장의 기본적인 이해와 준비는 상당 부분 안정화되었지만,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 여건과 관심 주제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수는 사전에 학교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하여 학교자율시간 설계·운영, 교육과정 재구성, 학년 교육과정 운영, 평가 연계 등 학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교별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현장 밀착형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학교 교육과정 운영 계획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2027학년도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방향도 마련된다. 2027학년도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을 위한 장학자료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제출된 학교 교육과정 운영 계획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근거로 학교별 특성과 요구에 맞춘 교육과정 컨설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학교가 스스로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보다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교육과정 현장수업 잇는 컨설팅 = 교육과정과 수업을 연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과정이 학교의 설계도라면 수업은 그 설계도가 실제 교실에서 구현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대전교육청은 교사의 교육과정 문해력과 수업 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수업디자인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단계적 적용에 맞춰 2024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 2025년에는 초등학교 3~4학년 담임교사를 우선 대상으로 연수를 운영하며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수업 속에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어 2026년에는 적용이 전 학년으로 확대됨에 따라 초등학교 5~6학년 담임교사를 우선 대상으로 연수를 운영해 교육과정 이해를 바탕으로 한 수업 설계, 학생 참여형 수업, 질문과 탐구 중심 학습, 학생 성장 지원을 위한 평가 등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수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학생 주도적 배움과 깊이 있는 학습이 교실 수업 속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력으로, 교육과정이 문서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의 실제 배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6월에는 초·중 연계교육 연구학교를 대상으로 한중간 컨설팅이 실시된다. 대전용전초와 대전경덕중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연구학교는 학교급 간 교육과정 연계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는 과정에서 배움의 단절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교육청은 연구학교 중간 컨설팅을 통해 연구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 결과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변화 체계적 지원 = 교육과정의 미래 변화에 대비한 준비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2026년 1월 국가교육위원회 고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개정에 따라 2028학년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에는 신체활동 경험 중심 통합교과인 '건강한 생활'이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하반기부터 관련 연수를 운영하여 교원의 교육과정 이해도를 높이고, 도입 이전부터 충분한 사전 연수와 현장 지원을 통해 새로운 교과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6학년도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 적용되는 첫해이다. 학교자율시간의 전면 시행과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그리고 새로운 교과 도입 준비까지 학교 교육과정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의 삶과 성장을 중심에 두고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육청은 다양한 연구와 연수, 현장 지원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학교 교육과정은 학교와 교육청, 교원들의 전문성과 협력 속에서 완성된다. 그리고 그 과정은 오늘도 교실과 학교 현장에서 계속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가 학생의 삶을 담아내는 교육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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