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과 0시축제 민선 8기 핵심사업 인수위 보고에 시선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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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과 0시축제 민선 8기 핵심사업 인수위 보고에 시선 쏠려

민선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12일 도시철도국과 문화예술관광국 업무보고 예정
민선8기 시정 집중감사 흐름

  • 승인 2026-06-11 16:49
  • 신문게재 2026-06-12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0시 축제 등 민선 8기의 핵심 사업들을 대상으로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사업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강도 높은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인수위는 첫 업무보고가 자료 부실로 중단된 점에 유감을 표하며, 민선 8기에서 발생한 사업비 증액 문제와 재정 및 인사 운영의 적절성 등 시정 전반의 문제점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정의 의혹을 해소하는 과정도 필요하지만, 인수위 본연의 역할인 미래 전략 수립과 공약의 현실성을 높이는 작업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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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광역시장 당선인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9일 오전 옛 충남도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사진제공은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당선인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대전의 새로운 4년을 결정할 민선 9기 시정의 밑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한 가운데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0시 축제 등 민선 8기 핵심사업에 업무보고가 이뤄지는 12일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날 열린 인수위 첫 업무보고에서 대전시의 자료제출 부실 등을 이유로 조기 종료하는 등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강도 높은 집중 점검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12일 도시철도건설국과 문화예술관광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와함께 기획조정실도 재보고를 한다.

인수위는 민선 8기에 대한 집중 감사를 예고했다. 11일 기조실 업무 보고를 10분 만에 종료한 것에 대해 인수위는 민선 8기 주요 사업에 대한 보고내용이 일체 누락되는 등 시정 전반에 대한 파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허 당선인은 인수위 첫 업무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내며 "민선 8기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시 준비해서 보고해 달라"며 밝혔다. 민선 8기 대전시정을 세세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의중으로 보인다. 앞서 인수위 출범식에서도 박정현 인수위원장은 "민선 8기 적폐와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 될 것"이라며 "특히, 선거 과정에서 제기했던 민선 8기 문제점들을 확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업무보고는 도시철도건설국과 문화예술관광국은 각각 도시철도2호선 트램과 0시축제 등 민선 8기 대전시정에서 핵심사업을 추진한 부서다. 여기에 기획조정실은 정책과 예산 등을 담당하는 시정의 핵심 총괄부서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올해 공사를 시작한 대규모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5069억원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선 7기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됐다. 당초보다 사업비가 2배가량 증액됐으며, 현재도 1515억원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사업 개통 기간도 늦어질 전망이다. 인수위는 사업비 증액에 대한 부분과 기간 연장, 수소트램 선정에 대한 타당성, 공사 발주 방식 등을 꼼꼼히 따져볼 예정이다.

0시 축제에 대한 집중 점검도 이뤄질 예정이다. 지방선거에서 허 당선인은 "0시 축제는 막대한 예산을 들인 것에 비해 축제의 경제적 효과가 낮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며 "원도심에서 10일이 넘게 교통 통제를 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크다"고 지적했다. 0시 축제는 예산 집행이 불투명하고 행사의 정체성도 모호하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관광공사 사옥 이전 과정이나 꿈돌이 사업에 대한 내용도 점검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 재정과 인사 운영에 대한 부분을 주력으로 살필 예정이다. 인수위 측은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민선8기 이장우 시장 체제에서의 재정 파탄, 그리고 사적 운용이 의심되는 부분들은 감사시스템을 통해 밝혀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인수위가 과도하게 민선 8기에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민선8기의 여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점검을 하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인수위의 핵심은 공약의 정책 현실성을 높이고, 본연의 과제인 미래 전략 수립해 임기 초반의 시정 운영에 동력을 만든 것이다. 이를 놓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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