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 여름 음식 ‘에다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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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다문화] 여름 음식 ‘에다마메’

에다마메, 저칼로리 고단백 간식으로 건강 유지
여름철 음식, 자연의 혜택으로 건강을 지키다

  • 승인 2026-07-19 11:14
  • 신문게재 2026-02-08 9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한국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즐기는 것처럼 일본은 장어와 함께 영양가가 풍부한 채소인 에다마메를 즐겨 먹습니다. 에다마메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 분해를 돕는 메티오닌 성분이 들어 있어 맥주 안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러한 여름 음식들은 체내 염분 배출과 갱년기 증상 완화 등 다양한 효능을 제공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름이 되면 땀을 많이 흘리고 몸이 지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보양식을 찾는다. 대표적인 음식은 삼계탕이며, 초복·중복·말복 등 삼계탕을 먹는 날까지 정해져 있는 독특한 음식문화가 있다. 닭 한 마리 모습이 그대로 뜨거운 뚝배기 그릇에 들 담겨 나오는 것을 처음으로 봤을 때는 충격을 받아서 먹지 못했다. 닭은 보통 닭 다리나 닭 가슴살처럼 부분적으로 손질해 튀기거나 삶아 먹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닭의 형태가 그대로 드러난 삼계탕은 다소 낯설고 충격적으로 보였다.

일본에서는 여름철 스태미나 음식으로 장어를 먹는다. 평소에도 장어덮밥 등 일상적인 식사 메뉴로 즐기지만, 특히 여름철 기력 보퉁에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 음식이라 하면 오이, 토마토, 가지, 옥수수 같은 여름 채소가 떠오르는, 일본에서는 '에다마메'라는 콩이 있다. 에다마메는 꼬투리도 콩알도 초록색으로, 꼬투리에는 아주 짧은 털이 있으며 안에는 2~3알의 콩이 들어있다. 일본 음식점에서는 술안주로 자주 나오며,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기도 한다. 에다마메는 완두콩이나 강낭콩처럼 딱딱하지 않고 삶아서 먹는데, 식감이 부드럽고 맛은 고소하고 단맛이 난다.

에다마메는 수분 함량이 높고 삶으면 미끄럽게 입에 들어간다. 밤을 씹는 정도의 단단함이 느껴진다. 채소는 신선도가 맛을 좌우하는데, 에다마메 역시 음식점에서 먹는 것과 밭에서 갓 수확해 마당에서 삶아먹는 것과 다르다.

에다마메는 수분 함량이 높아 삶으면 부드럽게 입안으로 들어가며, 씹을 때는 밤을 씹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단단함이 느껴진다. 채소는 신선도가 맛을 좌우하는데, 에다마메 역시 음식점에서 먹는 것과 밭에서 갓 수확해 삶아 먹는 것은 맛의 차이가 크다.

식품을 분류할 때 대두는 곡물에 속해 몸을 만드는 영양원으로 여겨지지만, 에다마메는 채소로 분류되어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에다마메는 저칼로리이면서 고단백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칼슘·칼륨·철분·비타민 B 군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에다마메의 배아 부분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 있어 호르몬 균형을 돕고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아미노산인 메티오닌도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할 때 필요한 성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여름철 맥주 안주로 에다마메를 즐겨 먹는다.

에다마메에 포함된 칼륨은 체내의 불필요한 염분을 배출해 혈압을 낮추고, 붓기를 완화하며 근육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어릴 적 먹었던 시골의 농산물이 그리운 것은 가족들의 사랑이 담긴 추억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연이 품고 있는 놀라운 효능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이케다마찌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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