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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후위기의 영향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경제적·사회적 여건에 따라 피해의 정도는 크게 달라진다. 특히 대응 역량이 부족한 국가와 취약계층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고 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장기화된 가뭄으로 식량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태평양의 섬나라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여 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마주한 현실이 되고 있다.
한국 사회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은 기후위기의 영향을 더욱 직접적으로 경험하기도 한다. 여름철 건설 현장이나 농촌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기 쉽고, 언어 장벽으로 인해 재난 안내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다국어 재난 안내 서비스 확대와 같은 포용적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세계 각국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과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 배출 감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분리배출과 재활용 체계 또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넓은 국토를 활용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전기버스와 전기택시 보급을 확대하며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독일은 자전거 이용 문화와 친환경 생활 실천이 일상 속에 자리 잡은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책적 지원이 어우러져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각 나라는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기후위기는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시민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이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작은 실천은 물론, 서로 다른 문화와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힘이 된다.
뜨거워진 지구를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일은 거창한 변화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오늘 우리가 실천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배홍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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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다문화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