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다문화] 삽교호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 딸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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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다문화] 삽교호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 딸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

  • 승인 2026-07-19 11:19
  • 신문게재 2026-02-08 20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주말을 맞아 삽교호 놀이동산을 찾은 한 가족은 여섯 살 딸아이와 함께 다양한 놀이기구를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특히 딸아이는 어른보다 더 용감하게 스릴을 즐기는 대담한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가족들은 해변 산책과 휴식을 통해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이번 나들이는 함께 웃음을 나누는 소박한 일상이 가족에게 가장 큰 행복이자 소중한 가치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사2-김하영-삽교호 나들이
주말이면 집에서 무료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기 쉽다. 이에 우리 가족은 기분 전환도 하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삽교호 놀이동산을 찾았다.

올해 여섯 살이 된 딸아이는 평소에도 외출을 무척 좋아하는 밝고 활발한 성격이다. 놀이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의 눈빛은 설렘으로 반짝였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 듯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많은 놀이기구 중에서도 아이가 가장 좋아한 것은 단연 자유 낙하 놀이기구였다.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고 의자에 앉아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가 빠르게 떨어지는 순간은 보는 사람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 함께 탄 다른 아이들이 두려움에 소리를 지르는 동안에도 딸아이는 전혀 겁내지 않고 오히려 환하게 웃으며 그 순간을 온전히 즐겼다. 그 모습을 보며 놀라움과 함께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물 위에서 커다란 투명 공 안에 들어가 균형을 잡으며 구르는 체험도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 안에서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아이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고, 그 자체로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공중을 달리는 롤러코스터에서는 오히려 내가 더 긴장한 모습이었다. 급격한 커브와 빠른 속도에 눈을 질끈 감을 수밖에 없었지만, 옆에 앉은 딸아이는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놀이기구를 만끽했다. 그 대비되는 모습을 보며 때로는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용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아이의 용기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대담한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딸아이는 오히려 더 스릴 있는 어른용 놀이기구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 했다. 아직 나이가 어려 탑승이 제한된다는 사실에 잠시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다음에 또 오자, 그리고 조금 더 크면 꼭 탈 수 있을 거야"라는 말에 이내 다시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그 순수한 기대와 설렘이 더욱 따뜻하게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놀이기구를 충분히 즐긴 후에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이어 바닷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오는 해변을 따라 산책하며 파도 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해가 서서히 저물 무렵, 가족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삽교호를 떠났다. 길지 않은 하루였지만, 그 안에 담긴 웃음과 행복한 순간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가족의 행복은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함께 손을 잡고 걷고, 웃음을 나누며 추억을 쌓는 소박한 순간들이야말로 가장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나들이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 뜻깊은 하루였다.
김하영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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