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꽃으로 전하는 사랑,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는 중국의 꽃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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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다문화] 꽃으로 전하는 사랑,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는 중국의 꽃 문화

  • 승인 2026-07-19 11:16
  • 신문게재 2026-02-07 1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문해선 1
최근 가족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꽃 선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가족과 부모님께 꽃을 선물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문화가 널리 자리 잡고 있다.

꽃는 누가 선물 받아도 기분 좋다. 한국과 비슷하지만 중국에서 사랑받는 꽃은 대표로 백합이다.백합의 중국어 이름인 '백합(百合)'는 '백 년 동안 화목하게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가족의 행복과 화합을 상징한다.

다양한 상황에 맞춰 꽃을 선물할 때에는 명확한 문화적 규범이 존재한다. 병문안할때 향이 너무 짙거나 색이 지나치게 화려한 품종은 피해야 하며, 은은하면서도 생기가 도는 꽃을 선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려한 붉은색으로 대박을 기원하는 안스리움(원어 뜻: 대업을 크게 펼치다)이나, 재물을 불러모으는 개운죽(원어 뜻: 부귀와 재물을 드리다)을 주로 개업할 때 선택한다. 졸업 시즌을 앞두고 앞날이 창창하고 번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전정사금, 前程似錦)을 담아 해바라기를 주로 선물합니다.

다문화가정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단연 '언어의 장벽'입니다. 하지만 비록 말은 서툴러도 눈빛과 몸짓으로 전하는 진심은 그 어떤 장벽도 허물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사랑하는 가족에게 꽃 한 송이를 건네며 눈을 마주치고 "사랑한다"고 표현해 보면 어떨까요?

자녀 교육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와 깊은 소통이 아이의 미래를 바꾸듯, 가족을 향한 따뜻한 눈빛과 포용의 말 한마디는 상처받고 척박해진 마음을 다시금 피어나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표현이 될 것입니다.

가정의 마음 건강이 회복되고 그들의 미소가 피어날 때, 우리 사회라는 거대한 정원도 비로소 다채롭고 풍요로운 꽃들로 만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정에서 시작된 작은 꽃 한 송이의 기적이 우리 사회 전체를 아름답게 물들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문혜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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