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라씨’ 나의 소울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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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 ‘라씨’ 나의 소울 푸드

  • 승인 2026-07-19 11:20
  • 신문게재 2026-02-08 20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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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주는 팥빙수와 수박이 있다면, 네팔에는 국민 음료이자 대표적인 소울 푸드(Soul Food)인 '라씨(Lassi)'가 있다. 라씨는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음료를 넘어 네팔인의 일상과 식문화를 담고 있는 상징적인 디저트로 사랑받고 있다.

라씨는 부드러운 요거트를 기본으로 만들어져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단맛과 시원한 풍미가 특징이다. 네팔뿐 아니라 인도와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전역에서 즐겨 마시는 전통 음료로, 각 지역의 기후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특히 라씨는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자주 만들어 먹는 친숙한 음식이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플레인 라씨뿐 아니라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망고 등 다양한 과일을 활용한 과일 라씨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가정이나 전통시장에서 주로 접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네팔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다.

라씨의 인기는 국경을 넘어 한국에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팔 전문 음식점은 물론 일반 카페에서도 라씨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맛과 식감을 일부 조정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여름철 이색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네팔 사람들의 더위를 달래주던 소박한 한 잔의 음료였던 라씨는 이제 다양한 과일과의 조화를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디저트로 성장하고 있다. 시원하고 건강한 매력을 지닌 라씨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며 사랑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아사 명예기자(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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