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산 농산물, 대전 취약계층 식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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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산 농산물, 대전 취약계층 식탁 오른다

푸드플랜 실증사업 선정, 도농 연계 먹거리 복지 확대

  • 승인 2026-06-16 10:46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농산물
청양 제철 농산물·과일·가공식품으로 구성된 지역 농산물 꾸러미(사진=청양군 제공)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이 청양 농산물을 활용한 광역형 먹거리 복지사업에 나선다.

재단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모한 '2026년 푸드플랜 효과 실증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달부터 10월까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취약계층 48가구를 대상으로 건강먹거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농촌 생산지와 도시 소비지를 연결하는 푸드플랜 정책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추진한다. 청양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 취약계층에게 공급하고 지역 농가에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단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학하동 행정복지센터, 학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상자 발굴과 지원, 사업 운영 전반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취약계층의 먹거리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 품목은 청양 농가가 생산한 제철 농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한다. 단순 식재료 지원에 머물지 않고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꾸러미를 꾸려 수혜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먹거리 복지와 지역 농업을 동시에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취약계층에게는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생산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재단은 그동안 학교급식과 공공급식, 경로당 급식 등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양 농산물 공급 범위를 지역 밖으로 넓히며 푸드플랜의 외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재단은 2020년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 청양먹거리직매장을 개장한 이후 김장 나눔 행사와 생산자·소비자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오며 지역 간 먹거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번 사업 역시 그동안 쌓아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추진한다.

전상욱 이사장은 "청양 농산물이 도시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주고 생산 농가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먹거리 복지와 지역 농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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