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의 교실 세계와 연결…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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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의 교실 세계와 연결…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

7. 교육과정 기반 국제교류 모델 확산
대전시교육청-중도일보 공동캠페인
서일고, UN 무대서 지속가능발전목표 프로젝트 발표하며 교육성과 입증
대전노은고, 해외 대학생과 협력해 스마트 모빌리티 해결방안 공동 탐구

  • 승인 2026-06-25 17:00
  • 신문게재 2026-06-26 10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단순 방문 중심의 국제교류를 넘어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천형 국제교육을 강화하며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새로운 배움의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서일고는 UN 포럼에서 친환경 에너지 캠페인을 발표하고 노은고는 미국 대학생들과 협력해 교통 약자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등 교실 안의 탐구를 국제무대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로 확장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교육과정 기반의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글로벌 의사소통 역량과 실천적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기르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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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고 '미국 뉴욕 UN 본부 학생 주제발표 단체 사진. (사진=서일고 제공)
대전의 교실이 세계와 연결되고 있다. 해외 문화 체험이나 단기 방문 중심이던 국제교류가 교육과정 속으로 들어오면서 학생들이 해외 또래와 함께 사회문제를 탐구하고 국제무대에서 결과를 발표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과정 기반 국제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새로운 배움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국제교육원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 맞춤형 국제교육 교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교육 사업을 확대한다. 학생들이 수업 속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 중심 국제교류가 그 핵심이다.

▲국제교류에서 국제교육으로… 대전국제교육원 지원

최근 학교 현장의 국제교류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공동 탐구와 협력 중심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대전국제교육원이 지원하는 국제 가상교류 프로그램 IVECA(International Virtual Exchange Program)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해외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협력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국제적 관점에서 다시 탐구하고 이를 학교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활동으로 연결하게 된다.

서일고와 대전노은고는 이러한 교육과정 기반 국제교류를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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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은고 수업시간 국제교류 프로젝트. (사진=대전노은고 제공)
▲서일고, 교실 프로젝트를 UN 무대로

서일고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들은 앞서 2월 5일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2026 UN ECOSOC Partnership Forum Follow-up Event'에 참가해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멕시코 Euroamerican School 학생들과 한 학기 동안 온라인 공동수업과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우수 발표팀으로 선정돼 UN 포럼 공식 발표자로 초청받았다. 발표 주제는 'School Impact for Affordable and Clean Energy: A Student-led Campaign'이다.

서일고 학생들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인식과 행동 사이의 간극에 주목했다. 교내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비용 부담과 생활 불편 때문에 실제 실천에는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에너지 코인(Energy Coin)'을 지급하고 교내 '클린 에너지 마켓(Clean Energy Market)'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지역 상점과 협력해 친환경 운영 매장을 알리는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발표 이후 국제 전문가들과 에너지 전환 과정의 비용 부담과 정책 지원, 사회적 형평성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행사 후에는 'GLOBAL CITIZEN AWARD'를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발표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른 나라 학생들과 함께 실제 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했던 경험이 매우 의미 있었다"며 "UN 포럼에서 우리의 프로젝트를 공유하면서 느낀점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어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일고 지도교사는 "교실 안의 탐구가 국제무대로 연결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학생들이 세계 문제에 책임감을 느끼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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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고 미국 뉴욕 UN 본부 학생 주제발표. (사진=서일고 제공)
▲노은고, 글로벌 협력으로 지역문제 해법을 찾다

대전노은고는 국제 공동수업과 AI 기반 탐구 활동, 'STEAM for Sustainable Cities'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미국 대학생 멘토-멘티 협력 활동을 연계해 융합형 국제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교통 약자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제안' 프로젝트는 실제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학생들은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이동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대중교통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 요소를 구체적으로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선 방안을 설계했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대전노은고 학생들은 뉴욕주립대를 포함한 미국 대학 학생들과 멘토-멘티 협력 활동을 진행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제안의 방향과 실행 가능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프로젝트 결과를 지역 공공기관에 전달하고 정책적 관점에서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제안의 현실성과 공공성을 높였다.

이러한 과정은 국제교류를 통해 형성된 글로벌 관점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해외 멘토와의 협력, 체험 기반 탐구, AI와 디지털 기술 활용, 지역사회 연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학생들은 국제교류를 단순한 의사소통 경험을 넘어 공동의 사회문제를 탐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경험하며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는 의미 있는 교육적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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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노은고 UN Web TV 캡처. (사진=대전노은고 제공)
▲교실과 지역사회, 세계를 잇는 배움

서일고의 친환경 에너지 캠페인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실천 프로젝트가 국제무대에서 공유된 사례다. 또 대전노은고 스마트 모빌리티 프로젝트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 사례다.

두 학교 성과는 학교 국제교류가 방문과 체험 중심 활동에서 벗어나 교육과정 기반의 실천형 프로젝트 교육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학생들은 수업 속에서 배운 지식과 역량을 실제 사회문제 해결에 적용하고 해외 학생과 전문가와 협력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

강의창 대전국제교육원장(중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 맞춤형 국제교육 교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학생들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의사소통 역량과 실천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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