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 서산 해미면 자율방재단 출범, 주민 중심 재난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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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 서산 해미면 자율방재단 출범, 주민 중심 재난안전망 구축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계기 21명으로 구성, 배수로 정비 첫 활동, 선제적 재난 대응체계 강화

  • 승인 2026-07-13 16:3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 해미면은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계기로 주민 21명이 참여하는 '해미면 자율방재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체계적인 민간 주도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방재단은 첫 활동으로 배수로 정비 등 호우 대비 환경 정비를 실시했으며, 향후 재난 취약지역 예찰과 응급 복구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 밀착형 방재 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직 구성은 행정의 한계를 보완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 안전을 지키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재난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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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해미면은 지역 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해미면 자율방재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10일 첫 현장 방재활동을 실시했다(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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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해미면은 지역 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해미면 자율방재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10일 첫 현장 방재활동을 실시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지난해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었던 충남 서산시 해미면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나섰다.

서산시 해미면은 지역 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해미면 자율방재단(단장 김건수)을 공식 출범시키고, 10일 첫 현장 방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자율방재단은 그동안 마을별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재난 예방 활동을 하나의 조직으로 체계화해 운영하기 위해 처음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로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 배수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경험이 방재단 출범의 계기가 됐다.

방재단 구성은 지난 6월 해미면 이장회의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각 마을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지역 주민 등 모두 21명이 참여해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밀착형 재난 대응조직을 갖추게 됐다.

첫 활동에 앞서 박운석 서산시 자율방재단 총괄단장은 단원들을 대상으로 자율방재단의 역할과 임무,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교육하며 안전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단원들을 격려하며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당부했다.

교육을 마친 단원들은 곧바로 해미면 읍내리 일원으로 이동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환경 정비 활동을 펼쳤다. 도로변 빗물받이와 배수로에 쌓인 낙엽과 생활쓰레기, 토사 등을 말끔히 제거하며 빗물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배수 기능을 개선하는 데 힘을 모았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주민들은 "작은 정비가 큰 재난을 막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안전은 주민 스스로 지켜나가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인 예찰 활동에 나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건수 해미면 자율방재단장은 "집중호우뿐 아니라 폭설과 강풍, 태풍 등 각종 자연재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평상시 위험지역 예찰과 환경정비를 꾸준히 실시하겠다"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주 해미면장은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각종 자연재난이 잦아지는 만큼 행정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율방재단 출범은 지역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자율방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재난 발생 이전 예방활동부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사후 복구까지 빈틈없는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해미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서산시 해미면 자율방재단은 앞으로 재난 취약지역 예찰, 배수시설 점검, 제설작업 지원, 재난 발생 시 응급복구 활동 등 다양한 예방·대응 활동을 통해 주민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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