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인 대중교통 무료화 제안…도시철도 편중 교통복지 손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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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노인 대중교통 무료화 제안…도시철도 편중 교통복지 손질 요구

65세 이상 버스요금 지원 추진 제안
비역세권 이동권 보장·연 430억원 추산

  • 승인 2026-07-14 15:4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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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도시철도 중심으로 운영되는 부산의 노인 교통복지 체계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역세권과 비역세권 간 교통복지 격차를 줄이고 고령층 이동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산시의회 김태효 의원(해운대구 반여2·3동·재송1·2동, 국민의힘)은 14일 열린 제338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을 지원하는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현재 부산의 교통복지가 도시철도 이용자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지원 대상이 역세권 거주자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고지대와 비역세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버스 이용 부담이 커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르신 버스요금 지원은 단순한 현금성 복지가 아니라 병원과 시장, 복지시설, 일자리 등 생활권 이동을 보장하는 공공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동성이 높아질 경우 사회참여 확대와 건강 유지, 의료비 절감 등 사회·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원 마련 방안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부산의 65세 이상 인구 약 84만 명과 시내버스·마을버스 이용 규모를 고려하면 연간 약 430억 원이면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대형 토목·건축사업과 비효율적인 행정 집행을 개선하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교통복지는 이동이 필요한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며 "여야와 집행부가 함께 교통복지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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