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둑길이 꽃길로, 서산 지곡면, '유휴공간'을 '유행공간'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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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둑길이 꽃길로, 서산 지곡면, '유휴공간'을 '유행공간'으로 바꾼다

충남도 주민자치 공모사업 선정, 중왕리 수로에 코스모스·백일홍 파종
주민이 함께 가꾸는 사계절 명소로 조성, 가을 '추억 테마 소풍'도 준비

  • 승인 2026-07-14 17:1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 지곡면 주민자치회와 주민들이 중왕리 수로 제방 일대에 코스모스와 백일홍 꽃씨를 파종하며 방치된 유휴공간을 지역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를 본격화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충청남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4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주민들이 직접 식재와 유지관리에 참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마을 가꾸기와 공동체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곡면은 가을철 꽃길 만개 시기에 맞춰 테마 행사를 개최해 지역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화합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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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곡면 주민자치회는 13일 중왕리 수로 제방 일원에서 자치위원과 주민들이 코스모스와 백일홍 꽃씨를 파종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지곡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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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곡면 주민자치회는 13일 중왕리 수로 제방 일원에서 자치위원과 주민들이 코스모스와 백일홍 꽃씨를 파종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지곡면 제공)
서산시 지곡면 주민들이 방치된 유휴공간을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심고 가꾸는 참여형 마을 만들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중왕리 수로변이 올가을 아름다운 꽃길로 변신할 전망이다.

서산시 지곡면 주민자치회(회장 정진영)는 13일 중왕리 수로 제방 일원(중왕리 964-1)에서 주민자치위원과 중왕리·산성리 주민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스모스와 백일홍 꽃씨를 파종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유휴공간이 유행공간으로 변신! 중왕리수로 코스모스길 추억공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올해 충청남도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해 올해로 4년째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참여 주민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수로 제방을 따라 꽃씨를 정성껏 심으며 지역 경관 개선에 힘을 보탰다. 꽃씨 파종 이후에도 물주기와 제초작업 등 유지관리 활동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어서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마을 가꾸기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만개해 중왕리 수로 일대는 아름다운 산책길과 사진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곡면은 꽃길 조성과 연계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억 테마 가을소풍' 행사도 마련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정비를 넘어 공동체 활성화에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주민들이 함께 씨앗을 뿌리고 꽃길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마을에 대한 애착을 높이고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영 지곡면 주민자치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기꺼이 참여해 주신 주민자치위원과 지역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중왕리 코스모스길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름다운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가 지속적인 관리와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석 지곡면장은 "주민들이 직접 유휴공간을 아름다운 꽃길로 변화시키는 과정 자체가 주민자치의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며 "중왕리 수로 꽃길이 지곡면을 대표하는 명소이자 주민 화합의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곡면은 주민 참여형 경관 조성사업을 지속 확대해 생활환경 개선과 관광자원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와 쉼터를 꾸준히 늘려나갈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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