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AI가 취약점을 찾고 공격 분석하는 선제적 보호기술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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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AI가 취약점을 찾고 공격 분석하는 선제적 보호기술 개발 착수

ETRI·KAIST 등 12개 산학연 참여 2030년까지 472억원 투입
사이버공격의 예방·검증·분석 통해 AI 자율형 보안체계 구축

  • 승인 2026-08-03 18:01
  • 신문게재 2026-08-04 3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AI화이트해커
AI-화이트해커 기반 해킹제로 시스템 개발 아키텍처.  (그래픽=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가 핵심 연구인프라와 디지털 서비스를 사이버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AI-화이트해커 기반 해킹제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KISTI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12개 산·학·연 기관과 함께 AI 사이버 트윈, AI 화이트 해커, AI 프로파일러를 연계한 차세대 해킹제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으로, 2030년까지 총 47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이 정보시스템의 취약점과 공격 경로를 스스로 찾아 검증하고, 사고 발생 시 공격자의 행위와 침해 과정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자율형 사이버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사이버공격은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악용하고 AI를 활용해 공격 과정 자체를 자동화하는 등 빠르게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다. 국가 연구기관이 운영하는 슈퍼컴퓨터, 연구데이터, 연구망과 각종 디지털 서비스가 공격받을 경우 국가 연구개발 성과와 핵심 정보의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AI 사이버트윈은 실제 네트워크와 정보시스템의 구성, 자산, 연결 관계를 가상공간에 재현해 다양한 사이버공격을 안전하게 시험할 수 있는 리빙랩을 구축하는 기술이다. AI 화이트해커는 가상환경에서 실제 공격자의 관점으로 시스템을 분석하는 것이고, AI 프로파일러는 사이버 사고 발생 이후의 분석과 대응을 담당한다.

송중석 KISTI 네트워크미래기술연구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AI를 활용해 취약점 발견부터 공격 검증, 사고 분석과 대응까지 사이버보안 모든 과정을 연계하는 연구"라며 "국가 연구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보안산업과 연구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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