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폭염중대경보 첫 발령…충남도, 총력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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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폭염중대경보 첫 발령…충남도, 총력 대응 나서

충남도, 5일 오전 9시 지역재난안전본부 비상근무 2단계 격상

  • 승인 2026-08-05 11:23
  • 수정 2026-08-05 14:39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충청권 최초로 충남 청양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충남도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유관 기관과의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도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해구호기금을 긴급 투입하여 노인들에게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농협과 협력해 도내 무더위 쉼터를 6,813곳으로 대폭 확대하여 운영합니다.

특히 마을 단위의 현장 대응력을 높여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작업장 안전 관리를 집중 점검함으로써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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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최상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발령되면서, 지자체 차원의 피해 예방 대응 체계도 비상 2단계로 격상됐다.

기상청은 5일 오전 10시 충남 청양에 폭염중대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충청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함께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경기 광명·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왕·화성·양평동부·양평서부, 인천남부 등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한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상황이 하루 이상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이에 충남도는 무더위 장기화로 인한 폭염 특보 지속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도 관련 실국과 15개 시군, 유관 기관 간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폭염 피해 예방 대책 현장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기후 살인에 따른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마을 단위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주민 밀착형 대응을 위해 '읍면동 분담 마을'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구호기금 5000만 원도 긴급 투입한다. 도는 '기후 살인 방지 특별전담팀(TF)'에서 발굴한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 중 하나인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000명에 대한 냉방용품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폭염에 취약한 독거 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이용자이며, 시군을 통해 이달 14일까지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원 물품은 휴대용 선풍기, 쿨조끼, 아이스 넥밴드 등으로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인별 건강상태와 생활환경을 고려해 배부한다.

이와 함께 도는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무더위 쉼터를 대폭 늘리기로 협의했다. 양 기관의 협약에 따르면 농협 충남세종본부는 폭염과 한파 대책 기간(5월 15일∼9월 30일·11월 15일∼3월 15일) 동안 NH농협은행은 60곳, 농축협 본·지점은 468곳, 하나로마트는 156곳 등 총 684개 관할 사무소를 무더위·한파 쉼터 공간으로 제공한다.

제공 쉼터는 냉난방을 통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영업시간 내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내 무더위·한파 쉼터는 6129곳에서 6813곳으로 증가한다.

홍종완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폭염은 낮 시간대 무더위를 넘어 열대야까지 이어지는 장기 재난 상황으로,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 단계 강화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비상근무 단계를 높였다"며 "취약 계층 안부 확인과 작업장 안전 관리를 더욱 촘촘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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