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자 움직인 경기도 스타트업…해외 진출 지원 성과 가시화

  • 전국
  • 수도권

일본 투자자 움직인 경기도 스타트업…해외 진출 지원 성과 가시화

도쿄 프로그램 통해 투자·기술실증 제안 26억 원 확보

  • 승인 2026-08-05 11:39
  • 수정 2026-08-05 17:4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오픈 이노베이션 밋업 전경
오픈 이노베이션 밋업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도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 결과 투자 유치와 기술협력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며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4개 기업이 총 26억 원 규모의 투자 및 공동 기술검증(PoC) 제안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일본 투자기관과 산업계가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직접 검토하고 후속 협력 의사를 밝힌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행사에는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도내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사전에 현지 시장 분석과 투자 전략 자문을 받은 뒤 투자설명회(IR)와 기업 간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본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일정은 투자 유치보다 산업 협력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가 기업들은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의 스타트업 지원시설인 피오파크(PiO Park)를 방문해 일본 창업 지원체계와 기업 육성 모델을 살펴보고, 현지 관계자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어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간사이국제공항과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을 비롯한 일본 기업·기관 17곳이 참여해 경기도 기업들과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은 공동 기술 실증과 사업 제휴, 현지 시장 진출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마지막 일정으로 마련된 데모데이에서는 일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핵심 기술과 성장 전략을 소개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 기간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 28명이 참여해 총 50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일부 기업은 투자와 공동 기술검증으로 연결되는 후속 협의를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정밀진단 예측 솔루션을 개발하는 지엠바이코스는 일본 임상시험수탁기관 씨믹(CMIC)과 약 3억 원 규모의 공동 기술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일본 바이오 전문 컨설팅 기업 RK파마컨설팅과는 현지 사업화 전략과 시장 진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해외 투자기관과 산업계 네트워크를 확대해 도내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혁신 선도지역에 대전과 충남.충북 희비 엇갈려
  2. 서산 운산 역천파크골프장 18홀 시대 열렸다, 200명 친선대회로 화합 다져
  3.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 유료화 공사로 전면 통제...400면 임시주차장 마련
  4. 서산국화축제 6일 화사하게 개막,고북 들녘 수놓은 국화 향연 펼쳐진다
  5. 홍성군민 700명 '송전탑 백지화 촉구' 총궐기대회… "주민 없는 입지선정위는 요식행위"
  1. 충남대 통합 재추진 속도전,,, 통합안 수정 여부 쟁점
  2. 미분양 부담 커진 대전… 주택 인허가 감소에 공급 전망도 불투명
  3. 대전 학교 행정실 공무원 방학 중 재택근무 검토…근무환경 개선 합의
  4.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5.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 동구 정동 쪽방촌 개발사업의 준공 시점이 2033년으로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쪽방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낙후된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정비하는 사업인데, 토지·건물 소유주와의 보상 문제가 수년째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총사업비와 예상 적자 규모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 되면서, 경영투자심사를 앞두고 사업 추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복합2-1구역 개발 역시 원점으로 회귀한 점을 감안하면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전반의 사업성 확보와 제도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이 4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출은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서 돈을 빌리지 않기 위해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은 2026년 9월 말 기준 44.3%를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3140억 원, 연체잔액은 1391억 원이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잔액 중 원리금을 1개월 이상 연체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충남도가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1차 이전에서 제외된 충남의 특수성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실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비해 준비 중인 핵심 전략은 산업 구조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반영한 4대 기능군 중심의 '맞춤형 이전'이다. 충남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기후에너지환경이다. 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집적지이자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