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65세 이상 5만명 시대 맞아 세대 연결형 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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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65세 이상 5만명 시대 맞아 세대 연결형 정책 강화

  • 승인 2026-08-05 13:22
  • 수정 2026-08-05 17:48
  • 신문게재 2026-08-06 3면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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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함께 사는 하남 구현 (사진=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어르신들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하는 새로운 노인일자리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근로 기회 제공이나 소득 보조 차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역할을 찾고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복지·교육·돌봄 분야와 연계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고령층 증가에 따라 노인일자리 정책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참여자의 능력과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사회참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하남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약 5만13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5.5% 수준이다. 고령사회가 현실화하면서 경제적 지원과 함께 사회적 고립 예방, 건강한 노후 활동 지원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시는 어르신을 복지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구성원으로 바라보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4월 문을 연 카페 미노는 어르신들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일자리 공간에서 음료 제조와 고객 응대, 매장 관리 등 운영 전반에 참여하며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해당 사업은 경기도 초기 투자비 지원사업을 통해 6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조성됐으며, 현재 1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카페 미노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복지관 이용자뿐 아니라 어린이집과 돌봄시설 이용자들이 함께 찾으면서 세대 간 만남의 장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하남시니어클럽과 함께 운영하는 '찾아가는 빨래방'은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건조 과정을 거쳐 다시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과정에서 단순 생활지원뿐 아니라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변화를 확인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연간 1000~2000건 규모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홀로 생활하는 주민들의 안부를 살피는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어르신 영어멘토' 사업은 영어 활용 능력과 해외 경험을 보유한 어르신들이 지역 아동들에게 언어 교육과 문화 경험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에 4명의 전문 멘토가 참여해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지역아동센터 등 9개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은 영어 수업뿐 아니라 해외 생활 경험과 다양한 문화 이야기를 공유하며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수요와 어르신들의 경험을 연결하는 고령층 일자리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고, 복지와 교육, 돌봄 분야에서 어르신들이 가진 지식과 경험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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