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온열질환자 지속 발생, 냉방기 과부화 우려도… 충남소방 화재 위험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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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자 지속 발생, 냉방기 과부화 우려도… 충남소방 화재 위험 경계 강화

온열질환자에 따른 인명피해는 지속 발생 중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화재위험 증가 전망

  • 승인 2026-08-05 15:40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 지역에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며 온열질환자가 163명에 달하는 등 인명 피해가 확산하자 충남소방본부가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소방본부는 응급 환자의 신속한 병원 이송을 위해 소방력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냉방기 사용 급증에 따른 전기 화재를 막고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한 산업단지와 축사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도민들에게 야외 활동 자제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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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가 폭염 속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충청권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는 등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충남 지역 내 온열질환자가 163명에 육박하는 등 인명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충남소방본부는 응급 이송 체계를 가동하고, 폭염 속 냉방기 사용 급증에 따른 화재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16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22명이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경련 33명, 열사병 14명, 열실신 8명 순이었다.

특히 4일 오전 6시~5일 오후 3시 사이에만 25명의 온열질환자가 새로 발생해 1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4일 오후 6시경에는 홍성군 갈산면의 한 도로에서 고열과 의식 저하로 쓰러져 거동이 불가능했던 노인이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또 5일엔 서산과 공주에서 야외작업·활동을 하던 82세 남성과 27세 남성이 각각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처럼 인명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소방본부는 에어컨 등 냉방·환기 장치의 장시간 가동으로 인한 전기 화재 위험에 대한 대응 체계 가동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 중이다. 냉방기 과부하와 전력 사용량 급증에 따른 화재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다행히 현재까지 관련 화재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는 중점 관리 대상 관계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공동주택 방송을 통해 실외기 관리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과부하 위험이 높은 산업단지와 축사 시설, 주거 밀집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이용 집중 시간대에는 하루 1회 이상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무더위 속 주요 행사장에는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신속한 대응 태세를 유지한다.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은 "폭염이 지속될수록 온열질환 안전사고는 물론 냉방기기와 전기설비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이 함께 커진다"며 "취약시설 예찰과 예방 홍보를 더욱 강화할 테니 도민들께서도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외기 점검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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