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용 둔화, 보건업 성장세 조정 영향…일자리재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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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용 둔화, 보건업 성장세 조정 영향…일자리재단 분석

경기도 고용시장 변화 진단…보건업 성장세 둔화가 증가율 끌어내려

  • 승인 2026-08-06 14:38
  • 수정 2026-08-06 17:2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사진자료] 재단 전경
경기도 일자리재단 전경 (사진=일자리 재단 제공)
최근 경기도의 취업자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배경에는 의료서비스 중심의 보건업이 고속 성장 국면을 지나 안정 단계에 접어든 산업 구조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GJF 고용이슈리포트-최근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 증가율 하락 원인 분석'을 발표하고, 최근의 고용 둔화를 단기적인 경기 요인보다 산업별 성장 패턴 변화 측면에서 해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고용시장에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가장 큰 일자리 창출 산업이다. 2013~2025년 전국 취업자가 347만 명 증가한 가운데 281만 명이 이 산업에서 발생해 전체 증가분의 8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보건·복지업은 161만 명의 신규 취업자를 만들어내며 고용 확대를 주도했다.

경기도 역시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있었다. 2015~2024년 전국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81% 증가한 반면, 경기도는 87% 늘었으며 병원과 의원 등을 포함한 보건업은 전국 증가율 39%보다 높은 5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구센터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의료서비스 수요 확대가 경기도 보건업 성장세를 견인한 핵심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생활권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서비스 특성상 수도권 인구 증가가 고용 확대로 직결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2023년 이후 보건업의 성장 속도가 점차 둔화하면서 신규 일자리 증가 폭도 축소됐고, 이 변화가 최근 경기도 전체 고용지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2만4000명 감소해 증가율이 -0.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 증가율도 0.2%에 머물렀다.

반면 전국은 같은 기간 해당 산업 취업자가 24만9000명 늘어 약 2.0%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체 취업자 증가율 역시 0.6%를 유지하며 경기도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보고서는 사회복지업은 여전히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최근 고용 증가율 둔화는 복지정책 변화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보건업의 성장 사이클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 정책연구 메뉴 '이슈페이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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