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초청장 발송된 U대회, 충청 역량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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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초청장 발송된 U대회, 충청 역량 모으자

  • 승인 2026-08-06 17:01
  • 신문게재 2026-08-07 19면
북한을 포함한 164개국에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 U대회) 공식 초청장이 발송됐다. 조직위원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비회원국에도 대회 안내 및 참가 의향 확인 메일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대회 개막 1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셈이다. 9월까지 최대 규모의 글로벌 선수단이 참가의향서 제출과 확정 엔트리 제출 등 단계별 등록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를 기대한다.

대전·세종·충남·충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충청 U대회는 처음부터 시설과 비용의 분산을 통한 저비용·고효율을 대회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지자체 재정 사정이 겹쳐 운영비 등 기존 기본 분담금과 추가 발생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수촌 시설 관리, 안전관리 강화, 선수단 수송 등에 소요되는 예산은 크게 불어났다.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임을 감안해 조직위의 운영 예산 증액 요청을 정부가 수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정부 지원 규모가 결정되고 분담 금액이 최종 확정되면 4개 공동 개최도시는 능동적인 자체 재원 확보에 나서야 한다.

지역 정치 지형과 개최도시의 무책임이 뒤섞인 지도부 동반 사퇴가 더 큰 악재가 되지 않도록 후속 인선 절차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보수 리노베이션, 경기장 관련 시설이나 선수촌 등 시설 측면에서는 비교적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다만 작금의 상황으로 미뤄 특히 폭염에 대처하지 못하면 지역 브랜드와 국제 경쟁력에 치명타가 된다. 2023년 잼버리 사태가 재연된다면 일회성 국제 망신으로 끝나지 않는다.

시·도 간 역할과 책임이 확실할 때 대회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대기업 후원사 확보도 수월해질 것이다. FISU의 '60분 이동' 기준에 맞춘 수송 전략 등 더 보완할 부분이 많다. 직전 대회인 2025 독일 U대회 역시 라인-루르 지역 도시들(보훔, 뒤스부르크, 에센, 뮐하임 등)과 베를린이 분산 개최 형태로 내실 있게 치렀다. 참가 등록 절차에 착수한 충청 U대회의 열쇠는 정부가 추가 지원을 앞당기고 4개 시·도가 역량을 모으는 데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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