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공공의료 수요 변화 대응 보건소 신축 이전"

  • 전국
  • 광주/호남

영광군 "공공의료 수요 변화 대응 보건소 신축 이전"

사업비 증가·부지 변경 논란 해명

  • 승인 2026-08-06 16:41
  • 수정 2026-08-06 17:21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영
전남 영광군 보건소 조감도.(사진=영광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이 추진 중인 보건소 신축사업이 기존 청사 이전을 넘어 지역 공공의료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됐다. 사업비와 시설 규모가 확대된 배경에는 감염병 대응과 고령화에 따른 의료서비스 변화, 정부 심의 결과가 함께 반영됐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당초 사업은 현재 보건소가 있는 영광읍 남천리 부지에 연면적 3,886㎡ 규모로 건립하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2024년 보건복지부 시설설계 심의에서 기존 부지는 공간 활용이 제한적이고 공사 기간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향후 증가할 보건사업을 수용하기에도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이어지면서 사업 방향을 다시 검토하게 됐다.

새 부지는 여러 후보지 가운데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우선 고려해 결정됐다. 군은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 등 보건소 이용 비중이 높은 계층의 이동 여건을 검토한 결과, 버스터미널과 전통시장, 의료기관이 가까운 남천리 공영주차장 부지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사업계획이 변경되면서 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새 보건소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348.64㎡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329억 원으로 조정됐다. 군은 사업비 증가가 단순한 공사비 인상이 아니라 설계 변경과 시설 확장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확대되는 시설에는 감염병 대응 공간을 비롯해 건강증진시설, 정신건강과 치매관리, 만성질환 관리, 재택의료, 지역통합돌봄 연계 기능 등이 포함된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공공보건기관의 역할이 예방과 치료를 넘어 지역 건강관리 전반으로 확대된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재원 마련도 병행된다. 보건소 건립은 정부의 정액 지원 방식이 적용돼 사업 규모가 확대되더라도 국비가 같은 비율로 늘어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추가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족한 예산은 연차별 투자계획에 따라 분산 편성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영광=이승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수청, 세종 임시 개청 후 옛 대전세무서 부지로 이전 추진
  2. 대천해수욕장, 126명 안전요원 총출동
  3. 학교 믿고 입주했는데…입주민 "교육청 중재 나서라"
  4. 부산 동구, 북항 해양레저에 시민 1000명 모였다
  5. [르포] 선풍기도 없는 40.2도 정산부스… 폭염 속 공영주차장 근로자
  1. 돌아오는 온통대전…자치구 지역화폐와 연계·통합 가능할까
  2. [르포] 대청호 녹조 시작점 추소리 가보니…걷어내도 짙은 초록빛
  3. [교육부 하반기 업무계획] 국가인재위원회 신설… 거점국립대 3곳 성장엔진·AI 분야 패키지 지원
  4. '우린 비급여만'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대전 65곳 충남 31곳
  5. 과학기술정보연구원, 1억원 상당의 신기술 기업 이전 완료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대전시가 2037년까지 전력자립도 108%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 산업계는 목표 달성의 핵심인 대형 발전소 건설이 과거 서구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건설 추진 당시처럼 주민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며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6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25 지역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전의 전력자립도는 2.96%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력자립도가 5%를 밑도는 지역은 전국에서 대전이 유일하다. 16위 광주(9.56%)의 3분의 1에도 못..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철도사업의 출발점인 정부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 발표가 임박하면서 지역 철도사업 반영을 위해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의 역량 집중이 요구된다. 전국 지방정부 건의와 국정과제 등 검토사업만 300개 600조원에 달해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어서다. 6일 대전시와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연내 확정할 전망이다. 당초 지난해 말 발표가 예정됐지만, 국토교통부는 발표를 올해로 미뤘다. 6월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지역 간 갈등과 선거 전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송전선로 반대 대행진, 서구청장에 "직접 나서 의견수렴·대안 제시해야"
송전선로 반대 대행진, 서구청장에 "직접 나서 의견수렴·대안 제시해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전국 대행진 참가단이 대전에 도착해 주민 의견 수렴과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6일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송전탑백지화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20여 명은 유성구청에서 서구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인 뒤 전문학 서구청장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서를 전달했다. 대전에서는 서구와 유성구 일부 지역을 경과대역으로 하는 345㎸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추진되면서 예정 지역 주민들이 건강권과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참가단은 서구가 송전선로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