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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 분양홍보에 나선 당진푸르지오3차아파트 입주민들 모습(사진=박승군 지공) |
전국 최초로 아파트 입주민과 조합원들이 스스로 보금자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깨띠를 매고 거리로 나섰다.
일부 투기성 구매자들의 채무 회피와 입주 거부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추가 분담금 폭탄 위기에 처한 아파트 주민들은 좌절 대신 자발적인 '거리 홍보'를 선택해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현행 법제도의 허점을 노린 일부 투기세력 탓에 당진푸르지오3차아파트 조합이 벼랑 끝에 몰리자 선량한 입주민과 조합원들이 직접 어깨띠를 매고 거리로 나와 보금자리 지키기에 나선 것.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일의 발단은 시세 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투기성 계약자들에게서 시작됐다는 것.
분양 초기 저렴한 분양가와 프리미엄을 기대했던 이들은 이후 대출 규제 등으로 사정이 어려워지자 입주를 거부하고 연체가 이어지면서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이로 인해 조합은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32세대, 약 100억 원 대에 이르는 투기성 가구의 소유권 회수나 채권 추심도 하지 못하는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신속한 법적 대응으로 32세대의 분양권을 되찾아왔으나 2년 가깝게 이어 온 미수 공사채권에 대해 시공사가 압류 등 강제 조치를 진행할 경우 조합원 1인당 3000만~4000만 원에 달하는 억울한 추가 분담금을 떠안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당진푸르지오3차아파트 주민들이 선택한 것은 '연대와 행동'이었다.
입주민들과 조합원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대신 스스로 사비를 모아 전단지와 어깨띠·홍보 사은품을 준비했다.
특히 9월 19일, 30여 명의 주민들은 4인 1조로 팀을 이뤄 삽교호 관광지, 당진 원도심, 당진 전통시장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거점을 누비며 자발적인 분양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단순한 분양 판촉이 아닌 실거주자로서 느낀 아파트의 뛰어난 주거 가치와 진정성을 알리는 장이 됐고 이 같은 자발적 홍보 활동은 10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주민들은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검증된 브랜드 가치는 물론 누수 없는 쾌적한 지하 주차장과 뛰어난 단지 조경,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와 인접한 압도적 접근성, 탁 트인 우수한 조망권과 쾌적함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단지 정문 앞 2차선 도시계획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 확정과 10월 초 오픈 예정인 국공립 돌봄센터 등 아파트의 실질적 장점을 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목소리로 전하고 있다.
이날 길거리 분양 홍보에 참여한 입주민 이태우 씨는 "경기가 안 좋지만 이대로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어 바쁜 시간을 쪼개 사고세대 분양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며 "조합 매물을 신속히 처분해야 건설사도 좋고 입주세대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 K 씨는 "당진에서 오래 업계에 종사했지만 입주민과 조합원이 직접 어깨띠를 매고 나와 홍보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검증된 브랜드 가치에 주민들의 진심이 더해져 시장에서도 큰 감동과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기성 구매자들의 이기적인 채무 회피로 시작된 위기였지만 당진푸르지오3차아파트 입주민들은 묵묵히 서로의 손을 잡고 삶의 터전을 지켜내고 있다.
한편, 주민들의 땀방울과 진심이 담긴 어깨띠가 당진 시내를 훈훈하게 물들이는 가운데 이들이 일궈낼 결실에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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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