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타스마트센터' 부산진해경자구역서 본격 가동

  • 전국
  • 부산/영남

롯데마트 '제타스마트센터' 부산진해경자구역서 본격 가동

AI·로봇 물류시대 연다

  • 승인 2026-08-10 14:31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자청 전경.(사진=경자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물류시설이 문을 열면서 서부산권 물류산업의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이하 경자청)은 7일 부산 강서구 미음지구에서 롯데마트의 자동화 물류거점인 '제타스마트센터'가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제타스마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에 연면적 3만9,467.55㎡로 조성됐다. 영국의 물류 자동화 기업 오카도(Ocado)가 개발한 스마트 플랫폼(OSP)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시설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인증도 받았다.

센터에는 상품의 보관과 피킹, 출고 등 물류 과정에 첨단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기존 물류시설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부산과 인근 경남지역의 물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 강서구를 비롯해 창원과 김해 등 인접 지역을 대상으로 한 배송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권과 가까운 곳에 첨단 물류거점이 구축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유통·배송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자청은 센터 건립 과정에서도 행정 지원을 이어왔다. 2023년 9월 25일 건축허가를 처리한 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하는 등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했다.

그 결과 제타스마트센터는 지난해 8월 14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경자청은 시설 건립뿐 아니라 지역경제와의 연계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상생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개소는 2023년 기공식 이후 부산시와 강서구, 경자청, 롯데그룹, 오카도 그룹 등이 협력해 온 사업의 결실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제타스마트센터의 공식 개소를 환영하며, 첨단 물류시설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제타스마트센터를 통해 지역 농산물 유통 기반이 확대되고 약 2,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이어질 경우, 기업과 주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물류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자청은 앞으로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산업·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첨단 인프라 확충과 기업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사업이 지역 주민의 편익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정진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 한성숙 국무총리, 청도 운문댐 방문
  3. 대전시 충남도 공공기관 2차이전 정주여건 확보 시급
  4.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5. 국가재정범죄 수사 대전중수청으로… 관세·국세 수사 전문인력 주목
  1. [주말사건사고] 폭염 속 대전·충남서 아파트 화재·정전 잇따라…주민 대피·불편
  2. 국립대 '등록금 0원' 검토… 대전 대학가 셈법 복잡
  3. 대전농협-기성농헙-고향주부모임대전시지회, 이심점심 중식지원 봉사활동
  4. 충청권 의대 7곳 신입생 10명 중 7명 ‘지역선발’… 대전도 69.7%
  5.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대전 트램 또 지연되나…8개월째 호남선 비개착공사 시공사 선정 난항

2028년에서 2030년으로 개통이 미뤄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또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 가운데 호남선 직하부 비개착공사에 대한 시공사 선정이 8개월째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 난이도는 높은데 사업비 단가는 낮게 책정된 탓에 입찰 과정에서 업체 사업 포기와 유찰이 반복된 것이다. 일각에선 트램 사업 주체인 대전시가 국가철도공단에 위탁만 해놓고 손 놓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일대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699m) 중..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홈플러스 충청권 5곳 영업 재개…상품 채우기 ‘속도전’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을 확보하면서 충청권에서도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장기간 문을 닫았던 점포가 재개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상품 입고가 충분하지 않은 곳도 있어 매장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전국 67개 점포를 대상으로 가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유성점과 가오점, 세종점, 충남 논산점과 보령점 등 5개 점포가 영업 재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영업 재개는 지난달 13일 임시 휴..

중고차 `숨은 수수료` 없앤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중고차 '숨은 수수료' 없앤다지만… 소비자 부담은 그대로?

정부가 중고차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차량 판매가격에 포함하는 '총액 표시제'를 도입한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확인한 차량 가격과 실제 구매가격이 달라지는 원인인 '숨은 수수료'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중고차 소비자 보호 대책'을 발표했다. 중고차 판매업자가 인터넷 플랫폼 등에 차량을 광고할 때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매도비, 알선수수료, 성능보증보험료 등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는 각종 수수료를 판매가 총액에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 현재 소비자가 중고차 시장에서 차량을 구매할 경..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쓰레기와 악취에 몸살 앓는 으능정이거리

  •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