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예스팜, 농촌창업 경진대회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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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예스팜, 농촌창업 경진대회 장관상 수상

충남 유일 수상…카이막 앞세운 유제품 스타트업, 지역 낙농가와 상생 모델 제시

  • 승인 2026-08-13 09:1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 광천읍 예스팜(대표 천미란)이 농촌창업 경진대회 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홍성군제공)
국내 낙농산업이 원유 소비 감소와 수입 유제품 확대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가운데, 충남 홍성의 한 농업 스타트업이 전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성군 광천읍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예스팜(대표 천미란)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6년 농촌창업 경진대회' 로컬푸드 농촌창업 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에서 유일한 수상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거나 기존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우수 사업모델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스팜은 지역 낙농가에서 생산한 원유 100%를 활용한 대표 제품 '매일아침 카이막'을 생산·판매하는 농촌융복합형 기업이다. e홍성장터와 온라인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한편,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에도 납품하고 있다. 카이막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 원료를 활용해 우유잼, 저지방 농축우유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원유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수상에 따른 혜택도 상당하다. 예스팜은 상금 800만 원과 함께 현대백화점, 월드비전 등과 연계한 신제품 개발, 브랜딩, 맞춤형 교육, 판로 개척 지원을 받는다. 내년에는 사업화 자금으로 약 1억 원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예스팜은 올 하반기 생산공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원재료 수요를 지역 낙농가의 원유로 충당할 방침이다. 기업 성장이 지역 낙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이어지는 지역상생형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미란 예스팜 대표는 "차별화된 고품질 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민 홍성군 축산과장은 "홍성의 우수한 축산자원이 가공·유통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성과"라며 "지역 축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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