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토양 병해충 방제 '손작업 줄이고 기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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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토양 병해충 방제 '손작업 줄이고 기계로'

트랙터 부착형 토양소독기 현장 공개…작업량 3분의 1 수준 절감 기대

  • 승인 2026-09-01 07:4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2) 토양 병해충 방제용 토양소독기 현장연시회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소백산향기나라 일원에서 트랙터 부착형 토양소독기를 활용한 토양 병해충 방제 작업이 시연되고 있다.(사진=단양군)
토양 병해충 방제에 들어가는 농가의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계화 기술이 단양 농업 현장에 선보였다.

단양군은 지난 8월 31일 가곡면 사평리 소백산향기나라 일원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양 병해충 방제용 토양소독기 현장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여러 단계로 나눠 진행하던 토양소독 작업을 하나의 장비로 처리하는 것이다.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농가의 작업 부담을 덜고 생산비까지 낮추기 위한 현장형 기술 보급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농가에서는 토양 병해충의 전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소독 작업을 실시해 왔지만 복잡한 작업 과정과 많은 인력 투입, 높은 처리 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군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날 장비의 주요 기능과 소독 약제 활용 방법을 설명하고 실제 농경지에서 토양소독 전 과정을 시연했다.

선보인 장비는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복합형 토양소독기로, 배토와 로터리 작업을 통한 두둑 형성과 노지 평탄화는 물론 지중 약제 살포, 토양 훈증 소독, 비닐 피복과 커팅까지 연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사람이 나눠 해야 했던 작업을 기계화하면서 기존 수작업 대비 작업 일수와 노동력을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군은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와 작업 편의성 향상, 생산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시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장비가 실제 농경지에서 작동하는 모습을 확인하며 작업 속도와 활용 방법, 노동력 절감 효과 등을 살펴봤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 현장에서 노동력을 줄이면서 병해충 방제 효과까지 높일 수 있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신기술과 기계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농작업 부담을 낮추고 농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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