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합계출산율 1.084명… 충남 군부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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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합계출산율 1.084명… 충남 군부 2년 연속 1위

내포신도시 젊은 인구 구조에 전 주기 돌봄 체계 더해져 출생아 수 7.4% 증가

  • 승인 2026-09-02 09:2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은 2025년 합계출산율 1.084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2년 연속 충남 군부 1위를 달성했습니다.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젊은 층 유입과 더불어 난임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보건소 중심의 촘촘한 전 주기 건강돌봄 체계가 출산율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군은 앞으로도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급과 주거 지원 강화를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홍성군
홍성군보건소(사진-홍성군제공)
저출생 위기가 전국을 덮친 가운데, 충남 홍성군이 2025년 합계출산율 1.084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충남 군부 1위에 올랐다.

전국 평균(0.799명)과 충남 평균(0.921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합계출산율 1.0명을 넘긴 곳은 당진시(1.122명), 홍성군(1.084명), 아산시(1.041명), 계룡시(1.040명) 등 4곳에 불과하다. 군 단위로는 홍성군이 가장 높다. 출생아 수 증가율도 7.4%로 도내 최상위 수준이다.

홍성군의 높은 출산율에는 내포신도시라는 구조적 배경이 있다. 2013년 충청남도청 이전 이후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등 20~40대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가임기 여성 인구 비율이 다른 군 지역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인구 구조만으로는 2년 연속 1위를 설명하기 어렵다. 홍성군보건소의 전 주기 건강돌봄 지원 체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신청자는 2024년 242명에서 2025년 278명으로 늘었고, 임신 성공률도 21%에서 22.3%로 올랐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신청자는 같은 기간 187명에서 392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출산 이후에는 충남 1호 공공산후조리원이 산모 회복을 뒷받침한다. 이용자는 2024년 170명에서 2025년 183명으로 늘었으며, 미숙아 출산가정 22명이 새롭게 마련된 추가 지원 혜택을 받았다.

홍북읍에 거주하는 박모(32) 씨는 "보건소 안내로 건강관리사 방문 사업을 알게 됐고, 본인부담금 지원 대상이라는 걸 확인했을 때 홍성에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출산 지원은 보건·의료에 그치지 않는다. 출산장려금은 첫째 500만 원부터 다섯째 3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신혼부부 주거·정착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숫자보다 중요한 건 다음 해에도 이 지역에서 아이를 낳겠다는 선택이 이어지는 것"이라며 "첫아이를 낳은 가족이 둘째, 셋째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전 주기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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