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응급의료 체계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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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응급의료 체계 대폭 개선

소방서·아산병원과 3자 협약…중증환자 골든타임 확보 나서

  • 승인 2026-09-02 09:2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는 1일 시장실에서 보령소방서, 보령아산병원과 '지역응급의료 이송·수용 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보령시제공)
보령시가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뜯어고치기 위해 소방서, 병원과 손을 잡았다.

보령시는 1일 시장실에서 보령소방서, 보령아산병원과 '지역응급의료 이송·수용 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9기 4대 혁신과제 중 하나인 '의료서비스 개혁'의 일환으로, 중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기관 간 공조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환자 발생부터 이송·수용까지 전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보령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협의체 운영을 맡는다. 보령소방서는 환자의 중증도와 병원 수용 역량을 따져 적정 병원을 선정한 뒤 이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보령아산병원은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받아 진료하는 한편,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임상교육과 의료자문도 제공한다.

세 기관은 '지역응급의료 실무협의체'도 공동으로 꾸린다. 이 협의체는 이송·수용 현장에서 생기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규모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 발생 시 공동 대응 체계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의료서비스 개혁의 핵심은 시민이 위급한 순간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내 이송·수용 협력을 강화하고, 관외 상급의료기관과의 진료연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앞으로 지역 내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응급환자를 위해 외부 상급의료기관과의 진료협력 및 전원 연계체계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지역 의료기관과 광역 의료기관을 잇는 촘촘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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