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금가면 '이름 없는 천사', 22년째 한결같은 명절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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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금가면 '이름 없는 천사', 22년째 한결같은 명절 나눔

설·추석마다 성금·생활용품 기탁…60차례 넘는 이웃사랑 실천

  • 승인 2026-09-02 10:3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 금가면, ‘이름 없는 천사’추석 앞두고 100만 원 기탁
충주시 금가면에 '이름 없는 천사'가 보내온 100만 원 수표.(사진=충주시 제공)
보내는 이의 이름은 없었지만 봉투 속 100만 원 수표에는 22년째 이어온 이웃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충주시 금가면행정복지센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익명의 기탁자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센터에 도착한 등기우편에는 '금가면장님 귀하'라고 적힌 봉투와 함께 100만 원 수표가 들어 있었다. 발송인란은 비어 있어 기탁자의 신원은 이번에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 익명의 기탁자는 2004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설과 추석마다 성금을 보내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성금에 그치지 않고 도서와 우산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도 꾸준히 기부해 지금까지 60차례가 넘는 선행을 실천했다.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이어온 나눔은 22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결같았다. 명절마다 조용히 도착한 성금과 물품은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기탁자의 오랜 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선희 금가면장은 "익명으로 60차례가 넘도록 한결같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랜 정성과 따뜻한 뜻이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가면의 '이름 없는 천사'는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은 채 22년째 묵묵히 나눔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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