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 통합 최종 선택 앞두고… 교수회 공청회서 쟁점 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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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공주대 통합 최종 선택 앞두고… 교수회 공청회서 쟁점 짚어

지난 4일 교수회 주최 공청회 열기도

  • 승인 2026-09-06 15:25
  • 신문게재 2026-09-07 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가 통합 여부를 결정할 구성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대학 명칭과 본부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찬성 측은 자원 결집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정부 지원 확대를 기대하는 반면, 반대 측은 입학 성적 하락과 재정 배분 및 학과 조정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보장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표는 통합으로 얻을 실익과 운영상의 우려를 해소할 대안 중 어느 쪽이 구성원들의 설득력을 얻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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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왼쪽), 국립공주대학교(오른쪽) 전경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 여부를 가를 구성원 찬반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합을 둘러싼 대학 내부의 막판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의 대학 경쟁력 강화 정책과 맞물린 통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볼 것인지,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과·재정·캠퍼스 운영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가 구성원들의 판단에 놓였다.

양 대학은 그동안 통합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통합 대학의 교명과 대학본부 운영 방식 등 주요 사안을 조율해왔다. 충남대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달 통합 대학 교명을 충남대학교로 하고 대학본부를 양 대학에 두는 안을 의결했다. 이제 구성원 의견수렴과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대 교수회는 지난 4일 공청회를 열고 통합 이후의 경쟁력과 재정, 입학 경쟁력, 학과 및 캠퍼스 운영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교수회는 외형적인 규모 확대보다 KAIST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지역 연구·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충남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또 통합에 따른 입결 하락과 재정 배분, 유사·중복학과 조정, 캠퍼스 공동화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구체적인 보장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 추진을 찬성하는 측에서는 대학 간 자원을 결집해 교육·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 지원 정책과 연계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대학 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양 대학이 가진 교육·연구 역량과 지역 연계 기능을 결합해 거점국립대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통합의 주요 논리다.

통합 이후 각 캠퍼스의 기능을 특성화하고 지역과 연계하는 방식에 따라 대학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통합 추진 이유로 꼽힌다. 결국 통합의 성패는 통합 자체보다 이후 대학의 교육·연구 체계를 어떻게 재편하고 양 캠퍼스의 기능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발전시키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결국 이번 투표에서는 통합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와 통합 과정에서 예상되는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가 주요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통합 추진하는 측은 경쟁력 강화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가운데 통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측에서는 입결과 재정, 학과 및 캠퍼스 운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보장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충남대 구성원 찬반투표는 오는 8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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