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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사진=세종시 제공) |
특히 2027년 성평등가족부 이전, 2030년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도 예고된 만큼, 지역사회에서는 행정수도 세종이 대한민국 성평등 정책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5일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 참석해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계기로 세종이 대한민국 양성평등 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양성평등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환)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를 슬로건으로,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참여를 통해 일상 속 성평등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내 15개 여성단체와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진행돼, 다양한 부스 체험과 문화 공연, 공식 기념식, 캠페인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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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6명에게 세종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사진=세종시 제공) |
또한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져, 특별법 제정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히고 대한민국의 진정한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뜨겁게 결의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움직임은 성평등가족부 세종 이전과 더불어 대한민국 성평등 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정부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못 박았고, 그에 앞서 산하기관인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도 예고되면서다.
이에 지역사회와 여성단체는 세종시가 성평등가족부 이전을 시작으로 관련 기관들의 연계 이전을 통해 '행정수도형 성평등 정책 모델'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여성연대(이하 연대)는 4일 정부의 성평등가족부 이전 결정 환영 성명을 내고, 끊임없는 참여와 연대를 각오했다. 연대는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은 성평등·가족·청소년 정책을 정부 전체에서 총괄·조정할 수 있도록 권한과 조직, 인력과 예산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정책의 기획부터 집행, 교육, 연구, 문화 확산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성평등 정책 클러스터'의 완성을 촉구했다. 명실상부한 행정수도형 정책 모델이 창출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연대는 "성평등 정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주무 부처뿐 아니라 관련 산하·출연기관 및 집행기관들의 연계 이전이 필수적이다. 이미 건립이 확정된 국립여성사박물관을 비롯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성평등·가족·청소년 정책을 집행하는 주요 양성평등 기관들의 세종 이전 역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정부의 결단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규정하며, ▲성평등가족부 차질없는 이전과 정책컨트롤타워 역할에 맞는 권한·조직·인력·예산 강화 ▲관련 출연·산하기관 동반 이전을 통한 성평등 정책클러스터 조성 ▲행정수도형 성평등정책 모델 수립 ▲실질적 민관 성평등 거버넌스 구축 등을 요구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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