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반기 자살 사망 21.6% 감소…예방망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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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반기 자살 사망 21.6% 감소…예방망 잇는다

10일 시청서 관계자 600여 명 참석
유공자 표창·시민 퍼포먼스·특강 진행
19일까지 지역별 생명존중 활동 전개

  • 승인 2026-09-10 10:3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
부산시가 10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여는 '2026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 이어봄' 홍보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올해 상반기 부산의 자살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줄었다. 부산시는 감소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위기 징후를 일찍 발견하고 필요한 도움과 연결하는 예방체계를 넓힌다.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부산의 상반기 자살 사망자는 지난해 514명에서 올해 403명으로 111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7188명에서 6339명으로 11.8% 줄었다.

부산시는 자살예방의 날인 10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2026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 이어봄'을 연다. 행사명에는 생명 존중과 희망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경덕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시민 대표, 유관기관·단체 종사자, 봉사자, 구·군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무원 3명과 민간인 7명에게 부산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시민 대표와 주요 참석자가 함께하는 생명지킴 퍼포먼스와 어린이중창단 '러브엔젤스' 공연도 이어진다.

2부에서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스트레스와 감정 회복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마음의 힘을 기르는 방법을 설명한다. 부산광역시새마을회는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캠페인을 펼친다.

시청 밖에서도 관련 활동이 이어진다. 바르게살기운동부산광역시협의회는 10일 오후 3시 부산역 광장에서 '당신의 마음에 온(溫)기를 켭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16개 구·군과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도 지역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부산생명의전화는 오는 9월 19일 오후 6시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에서 '2026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올해를 생명존중 원년으로 정하고 사후 조치에 치우쳤던 정책의 무게중심을 사전 예방으로 옮기고 있다.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조기에 찾아 전문적인 도움과 연결하는 안전망을 촘촘히 할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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