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중 인권동아리, 청소년 인권영화제 '우수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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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여중 인권동아리, 청소년 인권영화제 '우수작품상' 수상

사이버 폭력·딥페이크 경각심 고취…청소년 연대와 용기 담아

  • 승인 2026-09-14 10:42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태안여중, 제14회 청소년 인권영화제 ‘우수작품상’ 수상
태안여중 인권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10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청소년 인권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로그 아웃(Log Out): 지워지지 않는 로그'를 출품해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사진=태안여중 제공)


태안여자중학교(교장 윤여정) 인권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10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청소년 인권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로그 아웃(Log Out): 지워지지 않는 로그'를 출품해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인권영화제는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 서산지역협의회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작품은 태안여중 인권동아리 학생 6명이 직접 기획·제작했으며, 생성형 AI 딥페이크 합성물 유포와 사이버 불링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는 다문화 가정 출신 학생을 표적으로 한 디지털 범죄 피해 상황 속에서 방관자에서 '적극적 방어자'로 변모하는 청소년들의 연대와 용기를 그려냈다.

작품 속 학생들은 단체 대화방 내 폭력에 맞서 증거를 확보하고, 회복적 대화를 통해 가해 학생의 사과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표현했다. 특히 "우리의 인권을 로그아웃하지 마세요"라는 구호를 통해 디지털 범죄 근절과 인권 존중,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작에 참여한 한 학생은 "딥페이크와 사이버 불링이 피해자에게 주는 고통을 깊이 깨달았다"며 "친구들이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서로를 지켜주는 방어자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 교장은 "이번 인권영화제 수상은 학생들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인권 존중을 주제로 의미 있는 작품을 완성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청소년 인권 의식 함양과 디지털 범죄 경각심 제고는 물론 학교 공동체 연대 강화 등 올바른 인권 의식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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