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AI 혁신 선도… 행정수도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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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AI 혁신 선도… 행정수도 경쟁력 입증

AI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행안부장관상
재난대응 플랫폼 '세종SIREN' 성과 입증
인공지능디지털실 안주혁 주무관 주도
상황 접수·전파 10분 가까이 단축 효과
전북도와 서울시 광진구 다음 순위 기록

  • 승인 2026-09-14 10:5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제43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인 '세종 SIREN'을 선보여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재난 상황 전파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10초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위험 정보를 지도에 시각화하여 신속한 현장 대응과 시민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세종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가 공무원 주도의 AI 기술 도입을 통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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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우수사례로 꼽힌 8개 지역의 주요 개발 내용. (사진=행정안전부 자료 토대로 chatgpt AI 재구성)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AI 시대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재정난 아래 AI 동호회 운영과 업무 혁신 기법 전파 등 시대 흐름에 올라타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이어진 결과물이다.

세종시의 잠재력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43회 지역정보화(지방정부 AI)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전국 15개 시·도가 발굴한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출품받아 사전 심사 과정에서 세종시를 포함한 8개 우수사례로 본선 대회를 치렀다.

현장 업무를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이 '생성형 AI와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활용해 업무용 프로그램과 기능을 직접 개발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처리시간을 줄이거나 주민 서비스를 개선한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

본선 평가는 외부 전문가(70점)와 현장 참가자 투표(30점)를 합산해 이뤄졌고, 우수사례에는 대통령상(1점), 국무총리상(1점), 행정안전부 장관상(6점)을 수여했다.

사례 발표(자연재난과)
세종시의 AI 우수 적용 사례 발표 현장.
▲인공지능(AI)을 재난 대응에 적용, 상황 전파 시간의 획기적 단축 '행안부장관상'=재난 발생 시 담당자가 일일이 판단해야 했던 재난유형 분류와 전파 대상 선정, 상황 전파 문안 작성 등의 업무. 세종시는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한 '세종 SIREN'의 자체 개발로 새로운 환경을 맞이했다.

안주혁 자연재난과 주무관이 개발을 주도했고, 김산옥 인공지능디지털담당관과 정성훈 사무관, 허윤무 사무관 등 동료들의 협업이 주효했다.

그 결과 상황 접수부터 전파까지 건당 평균 10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은 약 10초로 단축되고, 발생 위치와 위험정보를 지도에 시각화해 재난 현장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부서별 임무카드 배정과 재난 관련 분석·예측 데이터의 직관적인 지도 제공, 초(秒) 단위 재난 유형 분류·전파 문구 생성 및 대상 선정 등이다.

시는 올해 집중호우 및 폭염특보 대응 과정에서 '세종SIREN'을 활용해 호우피해 예측과 주민대피 알림, 피해지역 파악,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 전파 등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세종SIREN으로 인해 위기 상황 속 신속한 대처 시간을 확보해, 시민 보호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겨울철 대설·한파 등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해 재난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배일권 행안부 인공지능정부기반국장이 안주혁 자연재난과 주무관에게 행안부장관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대통령상(전북), 총리상(서울 광진구) 수상 지역은 무엇을 선보였나=대통령상의 전북도는 외부 상용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생성형 AI인 '전북AI'를 직접 개발했다. 민감한 행정정보를 내부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면서 보고서 작성, 업무편람 질의응답 등 30여 종의 기능을 제공한다. 직원들이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부서별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면서 인공지능(AI) 활용 범위도 넓혀가고 있다.

'정부 AI 챔피언 육성정책의 현장 성과'로 행정직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AI 도구 6종으로 공공 AX 확산에 기여한 서울 광진구는 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15억 원의 예산 절감과 전사 AI 플랫폼 이용자 25.6% 증가, AI도구 오픈소스 공개로 공공정보의 국민 접근성 대폭 향상의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 다른 경쟁지역 출품 기술은=경남 김해시는 '김해AI 혁신 플랫폼'과 6종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자체 구축했다. 공간 정보를 자연어로 분석, 당직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비서, 각종 계획을 관리하는 기능 등이 반복 업무의 피로감을 줄이도록 했다. 또 개발 모델과 소스코드를 다른 지방정부에도 공개해 공동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생성형 AI 기반 행정업무 플랫폼인 'AI 부기 주무관'을 구축하고, 질의응답과 문서 초안 작성, 예산 업무 지원, 문서 공동편집 등 14종의 행정업무 지원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고 있다. 행정자료를 기반으로 답변과 출처를 제공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등을 적용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답변의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였다.

행정안전부는 공공행정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주도할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9월 'AI챔피언' 교육과정을 본격 도입한 바 있다.

올해 7월부터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과 인공지능(AI) 코딩도구, 개방 데이터, 공공 API 등을 활용해 현장의 반복 업무와 국민 불편을 개선하는 시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I 정부 실험실'을 통해서다.

정부의 전략적 지원이 각 지자체의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황규철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발표대회는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AI를 활용해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꿔 나가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자율적인 AI 실험은 과감히 지원하고, 검증된 우수 사례는 안전한 보안·관리 체계 아래 범정부적으로 공유·확산될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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