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섭 충남도의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단일대오' 촉구… "아산·예산 내부경쟁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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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충남도의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단일대오' 촉구… "아산·예산 내부경쟁 멈춰야"

충남도의회 제371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
과거 유치전 실패 언급하며 행정력 집중 강조
"아산은 경찰교육 운영 효율성과 편익 상당해"

  • 승인 2026-09-15 17:18
  • 신문게재 2026-09-16 4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김윤섭 충남도의원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아산과 예산으로 분산된 충남의 행정력을 아산으로 결집하여 전북 남원과의 유치전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전북이 단일 후보지로 뭉쳐 대응하는 것과 달리 충남은 내부 경쟁으로 역량이 낭비되고 있다며, 과거의 대형 기관 유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도지사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아산 경찰클러스터 완성을 필승 전략으로 제안하는 한편, 유치 지역에서 제외될 예산군에는 별도의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발전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함께 요청했습니다.

260915_제371회 임시회 4차 본회의 김윤섭 의원 5분발언
김윤섭 의원이 15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김윤섭(아산3·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두고 박수현 충남지사의 결단을 촉구했다. 1차 후보지로 선정된 아산과 예산이 내부 경쟁을 벌이기보다 충남의 행정력과 정치력을 한곳에 모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15일 열린 충남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경찰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제2중앙경찰학교를 아산에 유치해야 한다"며 박 지사의 결단을 요구했다.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은 2024년 1차 후보지로 충남 아산·예산, 전북 남원 등 3곳이 선정된 이후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 아산과 남원이 반영되면서, 현재는 충남과 전북 간의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된 상태다.

김 의원은 두 지역의 유치 전략을 비교하며 충남의 대응이 분산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북은 도지사와 정치권, 시민사회가 남원 유치로 뭉쳐 영호남 6개 시·도의 공동유치성명까지 이끌어냈다"며 "반면 충남은 아산과 예산이 각자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역량이 집중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은 과거 대형기관 유치전에서 충남이 겪었던 실패를 되짚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2018년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전에서는 충남 예산·홍성·아산 등이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부지는 충북 음성군으로 결정됐다. 2021년 한국섬진흥원 역시 충남 보령과 홍성을 포함해 9개 기초지자체가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전남 목포에 설립된 바 있다.

김 의원은 "대형 공공기관 유치전에서 겪었던 유치 실패의 아픔을 또다시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며 "경찰대학과 경찰인재개발원 등 인프라가 갖춰진 아산으로 결집해 '아산 경찰클러스터 완성'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 필승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2중앙경찰학교 아산 유치는 경찰교육의 운영 효율성은 물론 국가 전체의 편익이 크다"며 "지사께서도 아산시민과 충남도민에게 '아산 경찰클러스터 완성'을 약속한 만큼 그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 충남의 필승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예산군의 노력과 지역민의 염원을 고려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와 별개로, 도 차원의 후속 공공기관 이전과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그는 "단일대오, 일심전력으로 행정력과 정치력을 집중해 경찰청과 재정경제부, 국회를 상대로 충남의 의지를 보여줘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는 최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를 충남에 유치하기 위해 충청광역연합이 공동 대응 하듯이, 제2중경 유치를 위해서도 지역 내 기초지자체와 도가 함께 힘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도 관계자는 "기초지자체가 대응하는 것과 광역지자체가 대응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각 지역의 입장 차이가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충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22일 예정된 박 지사와 아산 도민과의 대화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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