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150년 BIPC 개막…AI·탈탄소 실행 논의

  • 전국
  • 부산/영남

부산항 150년 BIPC 개막…AI·탈탄소 실행 논의

신조선 발주량 기존 선대의 43%
수에즈 정상화 땐 초과 선복 최대 20%
16일 항만 안전·북극항로 토론

  • 승인 2026-09-15 14:4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915 보도사진]제시.
세계 주요 항만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9월 1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26)'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세계 항만과 해운 분야 관계자들이 부산에 모여 공급과잉 위험과 인공지능 전환, 탈탄소 대응책을 논의한다.

부산항만공사는 9월 1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26)'를 시작했다. 행사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계획을 넘어 실행으로, 변화의 시대를 이끄는 혁신'이다.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많은 주요 항만 최고경영자와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옌스 마이어 국제항만협회 총재 겸 함부르크항만공사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위기 속에서도 항만 기능을 유지하는 능력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았다. 위험을 미리 찾아 대체 시설·운송로·백업 체계를 마련하고 항만끼리 공동 대응할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첫 세션에서는 컨테이너선 공급과잉 가능성이 다뤄졌다. 앨런 머피 씨인텔리전스 대표는 발주된 새 선박 규모가 현재 선대의 43%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선박 해체가 더딘 상황에서 수에즈 운하 운항까지 정상화되면 초과 선복이 최대 20%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탄화주 라이너리티카 대표는 전쟁과 고유가 속에서도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6% 넘게 증가한 이유로 전기차·배터리·태양광 제품과 AI 데이터센터 관련 화물을 들었다. 다만 신조선 인도가 늘면 운임 하락을 피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바우더바인 시몬스 로테르담항만공사 사장은 수소 기반시설과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실증, 녹색해운항로 사례를 공유했다. 친환경 연료의 공급과 경제성, 규제 차이를 풀기 위한 항만 간 공조도 주문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데이터를 통합하고 자동화를 고도화해 부산항을 지능형 자율운영 항만으로 전환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현장에서 검증한 인공지능 모델을 국내외 항만으로 확산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16일에는 국제항만협회와 아시아개발은행이 공동 특별세션을 연다. 항만 안전관리와 북극항로의 가능성·과제를 다루는 논의도 예정돼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2. 괴산 사리면발축제 성료···주민 손맛 담은 면 요리 맛보여
  3.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4. 천안시, 8일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 개최
  5.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1. [기고] ‘행정은 세종에, 과학은 대전에'
  2. [전문인칼럼] 돈은 돌아왔는데, 바이오벤처는 목마르다
  3.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4. 세종 소상공인의 날 개최…'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촉구
  5.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가 중부권 언론사 최초로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임직원 복지 증진 향상에 나섰다.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자녀 초·중·고·대학 학자금부터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장기근로자 포상 등 실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중도일보(회장 김원식)는 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회장과 유영돈 사장, 김현수 대표, 김은정 근로자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중도일보는 50억 원을 출연해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민선 9기 허태정 호(號) 출범 첫해 대전시 주요 현안과 관련해 11월이 중대 변곡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등 연내 결론을 예고한 대형 사업들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선 9기 공약사업 성패가 달린 첫 본예산 편성과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가능성 등도 조만간 가늠해 볼 수 있는 포인트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달 대동교와 대덕대교 교량 개축에 따른 장기 교통통제가 시작된 데 이어 이달 16일부터 약 10개월간 유성구 온천..

`행정수도법` 신중하자던 野, 사전 조율은 회피…11일 심사 직행
'행정수도법' 신중하자던 野, 사전 조율은 회피…11일 심사 직행

<속보>=행정수도특별법의 오는 11일 축조심사를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한 추가 회의 일정 협의가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파악됐다.<10월 22·29일자 1면 보도> 앞서 야당인 국민의힘 측이 신중한 검토를 강조하면서도 추가 논의에는 동의하지 않아, 쟁점을 충분히 조율하지 못한 채 곧바로 심사에 들어설 전망이다. 특별법 제정 논의가 6개월 만에 재개됐지만, 이로 인해 연내 정기국회 통과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국회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기국회 내 첫 회의를 개최한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