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독립운동기념관 필요성 인정…건립은 신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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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독립운동기념관 필요성 인정…건립은 신중 검토

공진혁 의원 서면질문에 답변
울주군 공식 건의 사실은 미확인
사료·전시물·지역 합의 선행 조건

  • 승인 2026-09-15 16:0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공진혁 의원
공진혁 의원.(사진=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가 지역 독립운동사를 한곳에서 알릴 기념관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실제 건립까지는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는 공진혁 울산시의원의 서면질문에 언양 4·2만세운동과 남창 4·8만세운동, 박상진 의사·최현배 선생 등을 기억하고 후대에 전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현재 울산에는 지역 항일운동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기념·전시·교육시설이 없다. 시는 이런 공백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

다만 큰 규모의 재원이 필요한 만큼 시민 공감대와 전시에 활용할 사료를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용역과 관계 부처의 사전 검토 등 행정 절차도 거쳐야 해 속도를 내기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울주군이 울산시 차원의 독립기념관 건립을 요청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관련 기록을 살폈지만 울주군이 공식 건의한 사실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역사 정리 작업은 별도로 이어지고 있다. 울주군은 국가기록원이 발굴·번역 중인 판결문을 토대로 2023년 '울주군 독립운동사'를 펴냈다.

울산시는 올해 발간 중인 울산시사 통사 근·현대편에 의병과 항일운동 자료를 담았다. 앞으로 '개항·일제강점기 한국인의 저항'을 다룬 주제사를 발간하고 관련 기록의 조사·목록화·데이터베이스 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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