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사상의 벽 깨진 인천대로…'도심 재창조' 동서 통합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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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사상의 벽 깨진 인천대로…'도심 재창조' 동서 통합 본궤도

도심 단절의 상징 방음벽 50% 철거
시민 체감형 사업 효과 본격 가시화

  • 승인 2026-09-16 09:35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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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건설본부가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단절의 주원인이었던 기존 방음벽 전체 물량의 50%를 철거했다/사진=인천시 제공
도시를 가로막던 육중한 거대 콘크리트 장벽이 30여 년 만에 마침내 허물어졌다. 옛 경인고속도로 구간인 인천대로의 방음벽 철거가 반환점을 돌면서 원도심 재개발 및 도시 재생 연계 효과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크게 고조되고 있다.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는 16일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사업' 구역 내 설치된 기존 방음벽 및 옹벽 전체 물량의 50%를 성공적으로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철거 작업 완료로 조망권 확보는 물론 그동안 상권 분리와 보행 단절을 겪어온 인근 주민들의 체감 개방감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이번 2단계 사업 구간은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까지 이어지는 총 5.64㎞에 달한다. 인천시는 지상 상부 도로를 단순한 차량 중심 도로에서 녹지·공원 중심의 '보행 친화적 생활도로'로 완전히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통행량 분산을 목표로 도로 하부에는 4.27㎞ 구간의 지하차도를 신설하는 대형 입체 복합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천대로 일반화 작업이 단순한 도로 구조 개선을 넘어, 지난 반세기 동안 동서로 나뉘어 불균형 성장을 겪어야 했던 인천 원도심을 하나의 단일 생활권으로 통합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기존 고속도로 기능 상실 이후 심화되었던 주변 지역 슬럼화 현상을 완화하고, 상권 활성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이끄는 핵심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옹벽·방음벽 해체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지은 뒤, 기존 지상 차로를 순차적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핵심 공정인 중앙부 지하차도 건설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사 기간 중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교통 혼잡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우회 도로 안내, 가변 차로 운영, 고강도 현장 점검 등 세밀한 우회 교통 대책과 강화된 안전 관리 가이드라인도 선제적으로 적용한다.

이한남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30년간 원도심 발전을 가로막던 장벽이 사라지면서 인천대로 일대의 새로운 도시 윤곽이 눈앞에 현실화되고 있다"며 "주민 통행 안전과 공사 위험 요소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단절되었던 도심을 연계해 인천의 새로운 거점축으로 신속히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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