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산단 H&L어드밴스드 공장서 검은 연기·플레어, '공장 일부 셧다운'

  • 충청
  • 서산시

서산 대산산단 H&L어드밴스드 공장서 검은 연기·플레어, '공장 일부 셧다운'

16일 오전 설비 이상으로 불완전연소 추정 검은 연기 40여 분 발생
회사, 인근 주민 대표들에 긴급 안내 문자, 유선으로 관련 내용 안내

  • 승인 2026-09-16 09:5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대산산업단지 내 H&L어드밴스드 NCC 공장에서 설비 이상이 발생해 검은 연기와 플레어가 분출되며 공장 일부 가동이 중단되었습니다. 사측은 안전을 위해 공정을 정지하고 잔류 가스를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어 정밀 점검과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상황을 전파한 회사와 관계기관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서산)1026 대산공단 전경 (2)
서산 대산공단 전경(사진=서산시 제공)
서산 대산산업단지 내 H&L어드밴스드에서 설비 이상으로 검은 연기와 플레어가 발생해 공장 일부가 셧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16일 관련 업계와 서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께 롯데케미칼과 현대케미칼의 합작 법인인 H&L어드밴스드 NCC 공장에서 설비 가동 과정 중 이상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배관 등에 남아 있던 가스를 연소시키면서 일시적으로 플레어가 발생했고, 불완전연소로 추정되는 검은 연기도 약 40여 분간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상황 발생 직후 지역 주민대표들에게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관련 상황을 알리고, 설비 이상에 따른 긴급 조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가동 과정에서 펌프나 컴프레서 등에 이상이 발생해 안전을 위해 우선 공정을 정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잔류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현상이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공장 내부 상황과 이상 발생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필요한 정비 작업을 진행한 뒤 다시 가동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설비 이상을 확인한 뒤 공장 일부 가동을 중단하고 원인 파악과 정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화학공정 특성상 설비를 급격히 정지하거나 재가동하는 과정에서도 잔류 가스 등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플레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상황은 회사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확인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이번 상황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외부 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은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문의와 민원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주민대표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안내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H&L어드밴스드의 해당 사업장은 통합환경허가 대상 사업장으로 환경 관련 인허가와 지도·점검 권한이 금강유역환경청에 있어 충남도와 서산시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내용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검은 연기 및 플레어 발생의 정확한 원인과 배출 관련 사항, 설비 이상 여부 등은 관계기관의 확인과 회사 측 조사 결과를 통해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현재 회사 측의 정확한 상황 파악과 관계기관의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민 안전과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인 만큼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2. 예산사과농장 한관수 대표, 10㎏ 사과 500박스 후원, 나눔과 지원 활동 지속
  3.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4.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 지역 유통업계 '술렁'
  5. 더블유렌트카, '2026 예당호 모터 페스티벌' 성료
  1.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2. 조합이냐 신탁이냐… 정비사업 어떤 방식이 좋을까?
  3.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후폭풍… 보직교수 5명 일괄 사표
  4. "김 원초 광천산 아니어도 '광천김'" 대법, 지역서 쌓은 명성 인정
  5. [사설]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민심의 경고'

헤드라인 뉴스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1. 상류의 삶, 하류의 먹는 물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1. 상류의 삶, 하류의 먹는 물

대청호는 550만 충청권 주민이 함께 마시는 물이자, 상류 주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다. 깨끗한 물을 지켜야 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상류와 하류가 감당하는 몫과 이해관계는 달랐다. 이런 차이를 넘어 대청호를 함께 지키기 위해 2002년 주민과 시민사회, 지방정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유역 거버넌스가 만들어졌다. 중도일보는 대청호를 둘러싼 상·하류의 갈등 속에서 거버넌스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20여 년이 흐른 지금 어떤 한계와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나아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물관리 환경 속에서 550만 충청의 공동 식수원인 대..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021년 첫 발사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5기를 품고 10월 7일 다섯 번째 발사에 나선다. 주탑재위성과 부탑재위성은 물론 발사체에도 대전의 우주기술이 녹아 있고 지역 우주 인력의 땀이 배어 있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15일 서울에서 '누리호 5차 발사 탑재위성 언론 간담회'를 열고 탑재위성의 주요 임무와 발사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번 발사에서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5기(2~6호)와 부탑재 큐브위성 10기가 우주에 오를 예정이다. 먼저, 누리호 5차 발사의 주목적인 초..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대전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자치구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성구는 4억 원을 웃돈 반면, 대덕구는 2억 원대에 머물면서 두 지역 간 평균가격 격차가 2배가량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 3492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4억 3588만 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전 전체 평균보다 1억 96만 원 높은 수준이다. 이어 서구 3억 6915만 4000원, 중구 3억 786만 4000원, 동구 2억 5009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