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333회 임시회 폐회… 제2회 추경 3조3290억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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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333회 임시회 폐회… 제2회 추경 3조3290억원 승인

11억7000만원 삭감… 조례안 등 29건 의결
김하영·김영헌 의원 등 6명 5분 자유발언
제2차 공공기관 포항 유치 촉구 결의안 채택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조속 시행 결의안

  • 승인 2026-09-16 20:32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이 16일 오전 제3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사진=김규동기자)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철수)는 16일 오전 제3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29건의 안건을 상정, 심의·의결하고 폐회했다.

시의회는 본회의에서 포항시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 3조3290억원 중 5건의 11억7000만원을 전액 삭감해 예비비로 돌렸다.

삭감된 예산은 서포항 파크골프장 조성 3억원, 포항 반디비체육센터 건립 2억원, POBATT 도심공유 캠퍼스 조성 1억원, 포항시 원도심 외식업소 활성화 방안 5000만원, 양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5억2000만원이다.

제2회 추경은 제1회 추경 3조2480억원보다 810억원(2.49%) 증가했다.

이어 포항시 민원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광열 의원 대표발의), 포항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대천 의원 대표발의), 포항시 한의약 육성 조례안(임주희 의원 대표발의) 등 의원발의 조례안 3건, 포항시장 제출 조례안 7건, 동의·출연안 13건 등 총 29건의 안건을 상정, 심의·의결했다.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담은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포항 유치 촉구 결의안'과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조속 시행 및 포스코 노사 상생협력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시의회는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포항 유치 촉구 결의안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국가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균형발전 정책이 돼야 한다"며 "정부와 경북도에 국가전략산업과 산·학·연 기반이 집적된 포항의 강점을 고려해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이전하고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과정에 포항의 산업적 특성을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조속 시행 및 포스코 노사 상생협력 촉구 결의안에서는 정부와 관계기관에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의 조속한 시행과 포항 등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최대 인하 폭 적용을 촉구했다.

이어 "포스코 노사에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함께 인식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도 진행됐다.

손태식 의원은 "최근 국토부 등에서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시대에 맞춰 도시 외연 확장을 지양하고 재정비를 권고하고 있음에도 포항시는 신도시와 외곽 택지 중심의 주택 공급으로 부동산 가격 하락과 원도심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주택공급 컨트롤타워 구축과 원도심 재정비, 현실적인 계획인구 산정 등"을 촉구했다.

이민규 의원은 "한전의 전신주 이설 과정에서 과도한 원인자부담금 요구 등 불합리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포항시 전역의 위법 전신주 설치 및 도로점용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와 한전과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체계적인 전신주 이설·정비계획 마련 등 포항시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보람 의원은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공원·녹지를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하고 "파크골프장과 러닝트랙 등 생활체육시설 도입과 함께 조성 이후의 체계적인 환경관리, 이주민의 관리·운영 참여 등 지역과의 상생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영헌 의원은 "18년간 표류하고 있는 영일만 횡단대교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이 요구해 온 해상 원안이 사실상 변경된 과정에서 포항시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노선 변경 과정과 중앙정부·KDI와의 협의 경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 방안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문성호 의원은 "흥해 신도심이 대규모 신규 주거단지 조성과 젊은 세대·학생 유입으로 새로운 핵심생활권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대중교통 인프라는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신도심과 남구 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구축과 생활밀착형 순환버스 확대, 스마트형 승강장 도입 등을 통한 교통 편의성 확보"를 요구했다.

김하영 의원은 "의회는 파손된 형산강 마리나 시설의 무리한 운영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혈세가 투입된 시설의 방치 해소와 정상적인 활용을 촉구한 것"이라며 "행정에 대한 의회의 지적과 개선 요구는 시민을 대신해 행정을 감시·견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형산강 마리나 시설의 관리 실태와 향후 보수·처리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간 제334회 제1차 정례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에 이어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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