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음암중, 꿈이 보이지 않아도 괜찮아, '알바트로스의 꿈' 진로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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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음암중, 꿈이 보이지 않아도 괜찮아, '알바트로스의 꿈' 진로 북콘서트

작가와 음악으로 진로 고민 나눠 "자신만의 길 걸어가는 것 자체가 꿈의 시작"

  • 승인 2026-09-16 21:1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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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음암중, 작가와의 만남 '진로 북콘서트' 성황리 개최 모습(사진=음암중 제공)
서산 음암중학교 학생들이 책과 음악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돌아보고 진로에 대한 생각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음암중학교(교장 백희현)는 14일 교내에서 2학년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진로 북콘서트 형식의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알바트로스의 꿈』을 주제로 청소년기에 마주하는 진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일반적인 작가 초청 강연과 달리 작가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를 들려주는 북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가운데 작가는 학생들이 진로를 고민하면서 느낄 수 있는 불안과 막막함에 공감하며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에서는 당장 뚜렷한 목표나 꿈이 없는 학생들에게도 따뜻한 격려가 이어졌다. 작가는 거센 바람과 폭풍우 속에서도 넓은 날개를 펼쳐 하늘을 나는 알바트로스를 통해, 아직 구체적인 꿈을 찾지 못했더라도 자신의 속도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음악을 들으며 작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진로와 앞으로의 삶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꿈을 빨리 정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 현재의 자신을 이해하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이야기를 들으니 내용이 훨씬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며 "꿈이 없다고 조급해하기보다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면 된다는 말이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음암중학교는 이번 북콘서트가 학생들이 진로를 단순히 직업 선택의 문제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자신의 관심과 가능성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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