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민선 9기 군정 핵심 기치 '기본사회' 천명

  • 전국
  • 광주/호남

영암군, 민선 9기 군정 핵심 기치 '기본사회' 천명

  • 승인 2026-09-16 11:04
  • 장우현 기자장우현 기자
국회 소통관 앞마당 농특산물 직거래장터1
국회 소통관 앞마당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사진=영암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이 민선 9기 군정의 핵심 방향으로 '기본사회'를 제시하고 군민의 소득과 돌봄, 의료, 교통 등 생활 기반을 강화한다. 농정대전환과 지역화폐를 연계해 지역에서 발생한 소득이 지역 안에서 다시 소비되는 순환경제 구조도 확대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올해 상반기 군민 1인당 10만원의 농촌기본수당을 지급했다. 대상자 5만830명 가운데 4만8,944명이 수령해 96%의 지급률을 기록했으며, 9월에도 같은 금액을 추가 지급했다. 지역화폐 월출페이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로 연결했다.

재생에너지 수익을 주민 소득으로 돌려주는 햇빛소득마을도 확대하고 있다. 학산 신안정마을은 연 700만원, 서호 송산마을은 약 500만원의 태양광 발전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서 월암마을이 올해 발전을 시작했고, 군서 죽정마을과 서호 영풍마을도 추가 선정됐다.

돌봄·의료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군민주치의가 2023년부터 올해 6월까지 6만595명을 살폈으며, 공공심야약국과 소아청소년과 운영, 시니어 의사 영입 등을 추진했다. 군은 앞으로 영암복지재단과 복지희망펀드를 통해 의료·요양·주거를 연계한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과 청년 지원도 강화한다. 무이자·무담보·무보증 '천사펀드'에는 77건의 참여로 1억5,000만원이 모였고 52명이 최대 5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민선 9기에는 이를 '영암형 지역순환경제기금(라이콘펀드)'으로 확대한다.

청년 분야에서는 LH와 협약한 공공주택 200호 중 115호를 공급했으며, 청년희망 디딤돌 통장과 결혼장려금, 취업자 주거비·월세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청년 등록금 책임제와 공공임대주택 300호 추가 공급도 추진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AI 기반 수요응답형 '영암형 AI 콜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도입 이후 월 이용객이 2배로 증가했고 평균 대기시간은 20분 줄었으며 누적 이용객은 22만명을 넘어섰다. 농어촌버스와 콜버스 37대, 70개 노선은 무료로 운행된다.

농정대전환은 농가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영암군은 쿠팡, 성심당, 얌샘김밥, 백억커피 등과 거래를 확대해 농특산물 487톤을 판매하고 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통주와 대봉감만주, 무화과 가공품, 한우 육포 등 가공상품도 개발했다.

영암농식품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판매를 연결한다. 군서면 통합미곡처리장은 연간 3만톤의 쌀을 처리할 수 있으며 영암읍 가공센터·농식품판매장, 삼호읍 로컬푸드 복합판매센터, 영암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이 관련 기반시설로 활용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22년 70명에서 올해 1,321명으로 증가했다. 영암군은 전담 조직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2,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순환경제의 핵심 수단인 월출페이는 올해 7월 말 기준 회원 3만7,000명, 가맹점 2,326곳, 발행액 400억원을 넘어섰다. 먹깨비와 영암택시, 영암몰 등과 연계하고 농촌기본수당 지급에도 활용하면서 지역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불산단 기업의 영암쌀 구매량도 2024년 4,613포에서 지난해 1만2,514포로 늘었다. 올해 7월까지 9,251포가 판매됐으며 농특산물 누적 구매액은 18억8,000만원에 달한다. 영암군은 민선 9기 지역기업과 농가의 협력모델을 대불산단 전체로 확대하고 청년 정규직 채용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영암군은 기본사회와 농정대전환, 지역순환경제를 기반으로 에너지·산업·문화관광 분야까지 정책 전환을 확대해 지역 자원이 군민 소득과 지역 활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영암=장우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대전·충북은 둔화, 충남은 하락폭 축소
  2. 괴산 사리면발축제 성료···주민 손맛 담은 면 요리 맛보여
  3.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4. 천안시, 8일 '천안삼거리 떡 페스티벌' 개최
  5.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1. [기고] ‘행정은 세종에, 과학은 대전에'
  2. [전문인칼럼] 돈은 돌아왔는데, 바이오벤처는 목마르다
  3.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4. 세종 소상공인의 날 개최…'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촉구
  5.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가 중부권 언론사 최초로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임직원 복지 증진 향상에 나섰다.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자녀 초·중·고·대학 학자금부터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장기근로자 포상 등 실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중도일보(회장 김원식)는 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회장과 유영돈 사장, 김현수 대표, 김은정 근로자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중도일보는 50억 원을 출연해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트램부터 대통령 공약까지… 대전시 11월 현안추진 분수령

민선 9기 허태정 호(號) 출범 첫해 대전시 주요 현안과 관련해 11월이 중대 변곡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등 연내 결론을 예고한 대형 사업들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선 9기 공약사업 성패가 달린 첫 본예산 편성과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가능성 등도 조만간 가늠해 볼 수 있는 포인트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달 대동교와 대덕대교 교량 개축에 따른 장기 교통통제가 시작된 데 이어 이달 16일부터 약 10개월간 유성구 온천..

`행정수도법` 신중하자던 野, 사전 조율은 회피…11일 심사 직행
'행정수도법' 신중하자던 野, 사전 조율은 회피…11일 심사 직행

<속보>=행정수도특별법의 오는 11일 축조심사를 앞두고 사전 조율을 위한 추가 회의 일정 협의가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파악됐다.<10월 22·29일자 1면 보도> 앞서 야당인 국민의힘 측이 신중한 검토를 강조하면서도 추가 논의에는 동의하지 않아, 쟁점을 충분히 조율하지 못한 채 곧바로 심사에 들어설 전망이다. 특별법 제정 논의가 6개월 만에 재개됐지만, 이로 인해 연내 정기국회 통과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국회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기국회 내 첫 회의를 개최한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