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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북서) 항로를 통과해 울산항에 기항한 티버보그호가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UPA 제공) |
티버보그(14,695톤급)호는 세계 최다 북극(북서)항로 상업운항 경험을 보유한 네덜란드 해운선사 로열 바겐보그(Royal Wagenborg) 소속의 다목적 화물선으로, 지난달 9일 캐나다 트루아 리비에르 항에서 출발해 북서항로를 거쳐 40여일 만에 울산항에 도착했다.
기타광석 12,000톤을 싣고 온 이 선박은 하역과 동시에 저유황 선박연료 230톤을 공급받고, 23일 오후 출항할 예정이다.
북서항로(NWP)는 캐나다 북극 제도를 가로질러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최단 해상 항로다. 총 운항거리는 13,500km로, 기존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는 항로(21,000km) 대비 약 7,500km(35.7%)가 짧아 글로벌 해운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바겐보그의 선박은 지난 8일에도 북서항로를 통과해 울산항에 기항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이번 티버보그호를 포함해 최대 4척의 북서항로 통과 선박이 울산항에 기항해 급유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기항과 선박연료 공급은 북극항로 운항선박에 대한 울산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북극항로 운항선박의 울산항 이용을 확대하고,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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